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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의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에 참여하며 글로벌 기후 리스크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 지원에 나섰다.
한은은 지난달 26일 출범한 국제결제은행(BIS)의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BIS Climate-Aware Corporate Bond Fund)’에 외화자산 일부를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기후 리스크 대응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신용등급이 양호한 회사채에 투자하되, 일부 산업은 제외하고 저탄소 전환 노력 등 기후 대응 요소가 우수한 기업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펀드는 한은 포함 14개 주요국 중앙은행으로 구성된 자문그룹(Advisory Committee)의 협의를 거쳐 출범했다. 운용은 BIS 내 자산운용부가 맡는다.
한은은 자문그룹의 일원으로 펀드 설계 과정에 기여했으며, 최초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해 저탄소 경제 전환을 지원하는 책임투자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2021년 9월 ‘외화자산의 ESG 운용에 대한 기본방향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 이후 ESG 관련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2022년에는 BIS 아시아 그린본드 펀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 참여 역시 글로벌 기후 대응 노력에 동참하는 동시에 BIS 및 해외 중앙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한은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ESG 관련 자산 규모는 총 203억8000만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