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권이 올해 1분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끌어올렸다. 그러나 실적 개선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본업인 대출 영업보다 유가증권 운용 성과가 더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 증가에도 대출 영업을 통한 수익 창출력은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업황 회복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분기 저축은행 79개사 합산 당기순이익은 3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본업인 대출 영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이자이익은 1조3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마저도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가 아니라 예금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영향이 컸다. 지난 1분기 저축은행들의 이자수익은 2조739억원으로 전년동기(2조2705억원) 대비 1966억원 줄었지만,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2086억원 줄었다.
결국 순이익 급증의 배경은 대출 영업이 아닌 투자 수익이었다. 올해 1분기 비이자손익은 2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7억원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결과적으로 순이익은 7배 이상 증가했지만 대출 확대나 여신 성장에 따른 저축은행 업황 회복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상위사들마저 본업인 대출에선 부진을 면치 못했다. SBI저축은행의 이자수익은 지난해 2986억원에서 올해 2674억원으로 줄었고 OK저축은행은 3131억원에서 266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 역시 1614억원에서 1269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영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유가증권 운용 성과가 저축은행들의 성적표를 갈랐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7.8% 증가한 980억원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유가증권관련수익이 11억원에서 1075억원으로 급증한 영향이 컸다.
OK저축은행 역시 유가증권관련수익이 30억원에서 742억원으로 늘면서 순이익이 619.5% 증가한 820억원을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도 유가증권 평가·처분이익이 37억원에서 88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130억원에서 452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업계 자산 규모 1위 SBI저축은행은 순이익이 201억원에서 154억원으로 23.4% 감소했다. 애큐온저축은행 역시 46억8000만원에서 19억9000만원으로 57.6% 줄었다. 유가증권 관련 수익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가계대출 규제와 기업대출 건전성 관리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 작업도 지속되면서 본업인 여신 성장세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은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 영향이 컸다"며 "경기 회복 지연과 거래자 채무상환 능력 약화 등 잠재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을 위해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분기 저축은행 79개사 합산 당기순이익은 3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본업인 대출 영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이자이익은 1조3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마저도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가 아니라 예금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영향이 컸다. 지난 1분기 저축은행들의 이자수익은 2조739억원으로 전년동기(2조2705억원) 대비 1966억원 줄었지만,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2086억원 줄었다.
결국 순이익 급증의 배경은 대출 영업이 아닌 투자 수익이었다. 올해 1분기 비이자손익은 2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7억원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결과적으로 순이익은 7배 이상 증가했지만 대출 확대나 여신 성장에 따른 저축은행 업황 회복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상위사들마저 본업인 대출에선 부진을 면치 못했다. SBI저축은행의 이자수익은 지난해 2986억원에서 올해 2674억원으로 줄었고 OK저축은행은 3131억원에서 266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 역시 1614억원에서 1269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영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유가증권 운용 성과가 저축은행들의 성적표를 갈랐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7.8% 증가한 980억원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유가증권관련수익이 11억원에서 1075억원으로 급증한 영향이 컸다.
OK저축은행 역시 유가증권관련수익이 30억원에서 742억원으로 늘면서 순이익이 619.5% 증가한 820억원을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도 유가증권 평가·처분이익이 37억원에서 88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130억원에서 452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업계 자산 규모 1위 SBI저축은행은 순이익이 201억원에서 154억원으로 23.4% 감소했다. 애큐온저축은행 역시 46억8000만원에서 19억9000만원으로 57.6% 줄었다. 유가증권 관련 수익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가계대출 규제와 기업대출 건전성 관리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 작업도 지속되면서 본업인 여신 성장세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은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 영향이 컸다"며 "경기 회복 지연과 거래자 채무상환 능력 약화 등 잠재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을 위해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