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의 5·18 마케팅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가에서는 콘텐츠 검수와 평판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7년 전 광고 논란이 다시 소환됐던 무신사의 대응도 재평가되고 있다. 무신사는 과거 사안이라는 점을 앞세우기보다 재차 사과와 현장 방문에 나서며 논란 확산을 최소화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2019년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SNS 마케팅에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당시 무신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세 차례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만호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유가족과 박종철기념사업회를 찾아 직접 사과했다. 이후 내부 검수 체계를 정비하고 임직원 대상 역사 교육도 진행했다.
수년 전 사안이 다시 불거진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무신사의 과거 광고 이미지를 언급하면서다. 스타벅스 논란으로 기업 마케팅의 역사 인식 문제가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2019년 사례까지 다시 주목받은 것이다.
무신사는 재논란 직후 사과를 앞세웠다.
지난 5월 20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2019년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시 내부 프로세스의 부재와 경솔한 판단이 남긴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틀 뒤인 지난달 22일에는 임원진이 서울 관악구 박종철센터를 찾았다. 박종철센터는 공식 SNS를 통해 "무신사가 7년 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SNS 마케팅에 사용한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박종철 열사의 삶과 희생,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함께 되새기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지점은 무신사의 대응 속도다. 무신사 입장에서는 이미 2019년 당시 사과와 후속 조치를 거친 사안이 다시 부각된 셈이다. 그럼에도 과거 일을 설명하거나 방어하기보다 공식 사과와 현장 방문을 이어가며 논란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조 대표가 논란 이후 현재까지 박종철열사기념사업회 회원으로 개인적인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 점도 다시 거론된다. 당시 사과가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이번 일은 유통업계 전반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 접점이 넓은 업종 특성상 SNS 게시물, 광고 문구, 이벤트명 하나가 곧바로 브랜드 평판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과거 게시물까지 언제든 재조명될 수 있는 만큼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살피는 작업은 더 중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K패션이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는 시점인 만큼 기업들도 대외 메시지와 마케팅 리스크에 훨씬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며 "무신사의 2019년 광고는 명백히 부적절했지만 이번 재논란에서는 변명보다 사과를 택하고 곧바로 현장을 찾은 점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과거 리스크가 언제든 다시 소환될 수 있는 환경에서 빠른 인정과 후속 조치가 평판 관리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2019년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SNS 마케팅에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당시 무신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세 차례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만호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유가족과 박종철기념사업회를 찾아 직접 사과했다. 이후 내부 검수 체계를 정비하고 임직원 대상 역사 교육도 진행했다.
수년 전 사안이 다시 불거진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무신사의 과거 광고 이미지를 언급하면서다. 스타벅스 논란으로 기업 마케팅의 역사 인식 문제가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2019년 사례까지 다시 주목받은 것이다.
무신사는 재논란 직후 사과를 앞세웠다.
지난 5월 20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2019년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시 내부 프로세스의 부재와 경솔한 판단이 남긴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틀 뒤인 지난달 22일에는 임원진이 서울 관악구 박종철센터를 찾았다. 박종철센터는 공식 SNS를 통해 "무신사가 7년 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SNS 마케팅에 사용한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박종철 열사의 삶과 희생,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함께 되새기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지점은 무신사의 대응 속도다. 무신사 입장에서는 이미 2019년 당시 사과와 후속 조치를 거친 사안이 다시 부각된 셈이다. 그럼에도 과거 일을 설명하거나 방어하기보다 공식 사과와 현장 방문을 이어가며 논란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조 대표가 논란 이후 현재까지 박종철열사기념사업회 회원으로 개인적인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 점도 다시 거론된다. 당시 사과가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이번 일은 유통업계 전반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 접점이 넓은 업종 특성상 SNS 게시물, 광고 문구, 이벤트명 하나가 곧바로 브랜드 평판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과거 게시물까지 언제든 재조명될 수 있는 만큼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살피는 작업은 더 중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K패션이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는 시점인 만큼 기업들도 대외 메시지와 마케팅 리스크에 훨씬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며 "무신사의 2019년 광고는 명백히 부적절했지만 이번 재논란에서는 변명보다 사과를 택하고 곧바로 현장을 찾은 점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과거 리스크가 언제든 다시 소환될 수 있는 환경에서 빠른 인정과 후속 조치가 평판 관리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