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뉴욕팰리스 전경ⓒ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미국 뉴욕을 글로벌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5년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까지 매입하며 장기 투자 기반을 강화한 데 이어 올해는 현지 호텔 운영 전문기업과 협력해 운영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최근 글로벌 호텔 투자·운영 전문기업 하이게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게이트는 이달부터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운영을 맡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단순한 운영 계약이 아닌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운영 고도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롯데호텔이 자산 투자와 현지 운영 역량 강화를 병행하며 글로벌 호텔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롯데호텔은 2025년 12월 뉴욕 대교구로부터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까지 매입했다. 2015년 호텔 인수 이후 건물 운영권을 넘어 부지 소유권까지 확보하며 뉴욕 시장에 대한 장기 투자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 역시 뉴욕 핵심 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파트너사인 하이게이트는 뉴욕 최대 호텔 소유·운영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인터컨티넨탈 뉴욕 타임스스퀘어, 퍼블릭 호텔, 더 로우 호텔 등 뉴욕 주요 호텔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호텔 투자 및 운영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호텔 운영뿐 아니라 글로벌 세일즈 및 유통, 기술 협력, 인재 교류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호텔 운영 기술 분야 협업도 추진한다. AI 기반 수익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운영 효율화 솔루션 등을 도입해 수익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양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차 교육과 인재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1882년 건립된 롯데뉴욕팰리스는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909객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이다.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과 록펠러센터 인근에 자리한 뉴욕 대표 랜드마크 호텔로 꼽힌다. 
롯데호텔에게도 상징성이 큰 자산이다. 롯데호텔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해외 호텔이자 북미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롯데호텔이 현지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면서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