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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란의 선박 공격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에 사상최고치 8800선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신고가 36만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0.15% 오른 8.801.49에 장을 마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8788.38)를 또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 오른 8883.19로 출발해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8,874.16)를 재차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8933.62까지 올라 사상 처음 8900선을 넘었다. 그러나 점차 하락하면서 한때 8503.12까지 낙폭을 키웠다. 이후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여 등락하다,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6조6093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조3501억원, 237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시총 상위에서는 종목별 등락 편차가 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30% 오른 36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가의 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13% 내린 236만원에 그쳤다.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 삼성생명(17.07%), SK스퀘어(7.17%), 삼성물산(6.70%), LG전자(3.15%)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기(-9.58%), 두산에너빌리티(-6.45%), 현대차(-2.80%), LG에너지솔루션(-2.75%)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했다. 우주항공과국방이 5%대 급락했고, 항공화물운송과물류, 화장품, 화학, 철강, 건설 등이 3~4% 내렸다. 반면 생명보험은 16%이상 급등했고, 손해보험도 4% 넘게 상승했다. 은행, 카드 등도 1~2%대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29% 내린 1026.0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09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106억원, 128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천당제약(-7.50%), HLB(-6.13%), 리노공업(-4.62%), 에코프로비엠(-4.35%)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15.26%)는 큰 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2.1원 오른 1516.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 급락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반등했다. 중동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선방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버블 붕괴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은 최근 미국 증시 흐름이 2000년 닷컴 버블 정점 당시와 닮았다고 진단했다.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정작 지수 편입 종목 중 최고가를 새로 쓴 기업은 20곳에 그쳤다는 점에서 소수 종목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랠리는 마이크론과 AMD 등 AI 반도체 종목이 주도했다. 지난달 마이크론은 88%, AMD는 46% 급등했고 나스닥 지수도 4∼5월 두 달간 25% 올랐다. 다만 등락주선과 200일 이동평균선 상회 종목 비중 등 내부 지표가 약해지면서, 시장에서는 강세장이 좁은 종목에 기대는 취약한 구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동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이란혁명수비대는 미국의 이란 선박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며 미국·이스라엘 관련 선박 MSC 사리스카를 순항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는 이라크 움카스르항 인근 해역에서 화물선 피격과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사상자와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안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군사 압박과 보복을 이어가는 흐름 속에서 발생했다.
미국은 앞서 이란의 MQ-1 드론 격추 등 공격적 행동에 대응해 이란 내 레이더와 드론 통제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공세를 강화하면서 미국·이란 휴전 구도를 흔들고 있어 중동 긴장은 다시 폭발 직전의 화약고로 치닫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달러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10위에 등극했다. 2일 미국 시총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3% 오른 237.66달러로 장을 마쳐 시총 1조 56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메타(1조 5240억달러)를 제치고 전 세계 시총 10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또 9위 테슬라(1조 5610억달러)를 10억달러(약 1조 5천억원)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