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두 종목에 극단적으로 의존하는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들 반도체 투톱을 제외한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에 육박하면서 일각에서는 '고평가 버블장세' 우려를 제기한다.
7일 메리츠증권이 최근 발표한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이 21.71배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PER 21.71이라는 수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의 2026년 선행 PER 26배와 유사한 수준이다. PHLX의 과거 10년 평균 PER가 21배였음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에 상당한 고평가 프리미엄이 얹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강한 이익 모멘텀 대비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으나, 나머지 대다수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60%를 돌파해 2000년 6월 IT 버블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톱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만 52%에 달한다. 만년 2위 SK하이닉스의 시총 비중이 통상 7%가 한계선이었지만 AI 모멘텀을 타고 시총 25%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이 극단적으로 반도체에 쏠리는 모습이다.
이 같은 극단적인 반도체 쏠림과 나머지 섹터의 고평가 부담 속에서, 증권업계는 철저한 실적 기반의 저PER 섹터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매크로 환경 변화에 방어력이 있고 펀더멘털이 굳건한 구조적 저평가 종목으로 수급 로테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저PER 수혜주로는 증권업종의 키움증권이 꼽힌다.
신한투자증권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과 자기자본의 급성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역대급 영업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시장 전체의 거래대금 증가세가 브로커리지 수익을 견고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자본 축적에 따른 신용공여 한도 확대 등 기초 이익 체력이 복리적으로 성장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밸류에이션은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다. 키움증권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3배 수준에 불과하다.
반도체 제외 코스피 PER이 22배에 육박하며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역사적 호황 속에서도 주가는 과도한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약 4.7%로 예상되는 안정적인 배당수익률과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매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모멘텀 둔화 장세에서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융주 내에서는 지역 기반 상장 금융지주들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한 이후 지수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성장주 중심의 대형주로 자금이 쏠리자 고배당·저PBR 업종인 금융지주사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며 단기적인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했다.
PBR 0.4~0.5배, PER 6.4~6.5배 수준에 머물고 있는 iM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그리고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PBR 0.8배)을 유지하고 있는 JB금융지주 등은 최근 주가 조정을 겪었으나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하방 지지력은 유효한 상태다.
특히 iM금융지주의 경우 주가 하락세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일하게 수십만주가 넘는 순매세를 기록하며 시중금융지주 전환 이후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 관계자는 "시장의 주도주 과열 우려가 커질수록 방어적 관점에서 저베타·고퀄리티 종목으로의 자금 이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7일 메리츠증권이 최근 발표한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이 21.71배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PER 21.71이라는 수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의 2026년 선행 PER 26배와 유사한 수준이다. PHLX의 과거 10년 평균 PER가 21배였음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에 상당한 고평가 프리미엄이 얹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강한 이익 모멘텀 대비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으나, 나머지 대다수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60%를 돌파해 2000년 6월 IT 버블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톱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만 52%에 달한다. 만년 2위 SK하이닉스의 시총 비중이 통상 7%가 한계선이었지만 AI 모멘텀을 타고 시총 25%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이 극단적으로 반도체에 쏠리는 모습이다.
이 같은 극단적인 반도체 쏠림과 나머지 섹터의 고평가 부담 속에서, 증권업계는 철저한 실적 기반의 저PER 섹터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매크로 환경 변화에 방어력이 있고 펀더멘털이 굳건한 구조적 저평가 종목으로 수급 로테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저PER 수혜주로는 증권업종의 키움증권이 꼽힌다.
신한투자증권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과 자기자본의 급성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역대급 영업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시장 전체의 거래대금 증가세가 브로커리지 수익을 견고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자본 축적에 따른 신용공여 한도 확대 등 기초 이익 체력이 복리적으로 성장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밸류에이션은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다. 키움증권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3배 수준에 불과하다.
반도체 제외 코스피 PER이 22배에 육박하며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역사적 호황 속에서도 주가는 과도한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약 4.7%로 예상되는 안정적인 배당수익률과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매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모멘텀 둔화 장세에서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융주 내에서는 지역 기반 상장 금융지주들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한 이후 지수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성장주 중심의 대형주로 자금이 쏠리자 고배당·저PBR 업종인 금융지주사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며 단기적인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했다.
PBR 0.4~0.5배, PER 6.4~6.5배 수준에 머물고 있는 iM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그리고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PBR 0.8배)을 유지하고 있는 JB금융지주 등은 최근 주가 조정을 겪었으나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하방 지지력은 유효한 상태다.
특히 iM금융지주의 경우 주가 하락세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일하게 수십만주가 넘는 순매세를 기록하며 시중금융지주 전환 이후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 관계자는 "시장의 주도주 과열 우려가 커질수록 방어적 관점에서 저베타·고퀄리티 종목으로의 자금 이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