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표(왼쪽 두 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사계절 딸기 생산을 위한 기술설명회'에서 사계절 딸기 생산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겨울철에 생산·소비가 집중된 딸기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계절 생산 가능한 환경제어 농업 시스템 구축을 모색하고 나섰다. K-딸기 수출 성장세 속에서 연중 안정적이고 균일한 생산으로 계절적 제약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aT는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딸기 유통 및 수출 확대 기반 마련을 위한 '사계절 딸기 생산을 위한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딸기는 2024년 기준 국내 생산량은 약 15만5000톤(t)으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과채류다. 높은 당도와 단단한 식감으로 소비자 선호도도 높다. 
수출도 성장세다. 지난 4월 말 기준 수출액은 568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총 7200만 달러로 주요 수출국은 태국 1970만 달러, 싱가포르 1950만 달러, 홍콩 1000만 달러, 베트남 750만 달러 순이다.
딸기는 생육 온도와 환경 관리가 까다로워 주로 겨울철에 생산되는 구조다. 최근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연중 생산과 유통체계가 구축될 경우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지고 수출 경쟁력 강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스마트 농업 분야의 육종 신기술을 보유한 업체 중 하나인 농업회사법인 에코벗이 모듈형 실내 스마트팜을 활용한 생육 환경 제어 기술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해당 기술은 실내 재배시설에서 온도, 습도, 광량, 이산화탄소 등 딸기 생육에 필요한 환경을 제어해 계절적 제약을 줄여 연중 안정적이고 균일한 생산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설명회에서는 이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향후 검증 필요 사항 등이 함께 논의됐다.
aT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사계절 딸기 생산기술을 포함한 스마트 농업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여름철 딸기 수출 공백기 해소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생산기술 관련 네트워크를 넓히고, 농식품 수출·유통 정보를 바탕으로 K-딸기 사계절 생산 물량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딸기는 K-푸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품목"이라며 "사계절 딸기 생산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살펴보고, 기후변화 속에서도 신선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