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반도체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브로드컴 실적 실망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우려가 겹치면서 뉴욕증시 반도체주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조3000억달러 증발했다.
브로드컴의 AI 반도체사업 성장세가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는 평가가 나온 데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로 금리 인상 우려까지 커지면서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등 주요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8일 코스피 시장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주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가 '블랙 먼데이'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주요 반도체 종목 30개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10.3%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이다.
이번 조정은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본격화됐다. 시장은 맞춤형 AI 칩 사업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기대했던 수준의 폭발적 수요는 확인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브로드컴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다.
AI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6% 가까이 하락하며 시가총액 3000억달러 이상이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은 13% 급락하며 시총 약 1500억달러가 증발했다.
최근 AI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마벨 테크놀로지는 17%, AMD는 11% 각각 하락했다. 브로드컴도 8% 가까이 떨어지면서 이틀 누적 낙폭이 20%에 육박했다.
로이터는 이번 매도세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고평가 기술주 전반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상황에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시 기업가치가 1조7500억달러(약 27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만명)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트리플D트레이딩의 데니스 딕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은 그동안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에 나섰지만 그런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미국발 반도체주 급락은 8일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들어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주 조정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브로드컴의 AI 반도체사업 성장세가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는 평가가 나온 데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로 금리 인상 우려까지 커지면서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등 주요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8일 코스피 시장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주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가 '블랙 먼데이'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주요 반도체 종목 30개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10.3%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이다.
이번 조정은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본격화됐다. 시장은 맞춤형 AI 칩 사업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기대했던 수준의 폭발적 수요는 확인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브로드컴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다.
AI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6% 가까이 하락하며 시가총액 3000억달러 이상이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은 13% 급락하며 시총 약 1500억달러가 증발했다.
최근 AI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마벨 테크놀로지는 17%, AMD는 11% 각각 하락했다. 브로드컴도 8% 가까이 떨어지면서 이틀 누적 낙폭이 20%에 육박했다.
로이터는 이번 매도세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고평가 기술주 전반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상황에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시 기업가치가 1조7500억달러(약 27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만명)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트리플D트레이딩의 데니스 딕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은 그동안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에 나섰지만 그런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미국발 반도체주 급락은 8일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들어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주 조정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