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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8일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폭락과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8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께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코스피 현물 및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해제 이후 10분간 동시호가를 접수하는 단일가 매매가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규장서 -11.09% 급락한 29만2500원까지 떨어지며 30만전자가 깨졌다. 
SK하이닉스는 같은날 10.38% 급락해 185만5000원을 기록해 200만닉스가 깨졌다. 
외신에 따르면 한국시각 8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수요일까지 합의문을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긴장 완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급락하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금리인상론이 급부상하면서 급락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인 8만 명을 두 배 이상 웃돈 17만2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시장은 얼어붙었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이 지나치게 양호하다는 분위기가 시장에 퍼지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후퇴하고 오히려 고금리가 장기화하거나 추가 긴축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를 뚫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4.18% 폭락하는 직격탄을 맞았다. 브로드컴(-8%)과 마이크론(-13%) 등 반도체 주식에 무차별적인 매도 폭탄이 쏟아진 점도 국내 IT 대형주들에게는 여전한 부담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 업계는 오는 12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스페이스X'로 대규모 글로벌 자금이 움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형 IPO를 앞두고 그동안 랠리를 이어 온 국내 반도체 종목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환율 고공 행진과 금리인상 가능성에 더불어 '스페이스X' IPO까지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 등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라며 "이번 주 미국 CPI 발표 등을 앞두고 있는데다 목요일 옵션 만기일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6.1원 오른 1555.2원으로 개장했다. 이는 17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