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 업계에 역래깅 공포가 드리우고 있다. 실적 악화 우려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설비 통합을 추진 중인 롯데케미칼과 달리 석화 사업 재편에 진척이 없는 LG화학은 방어책 없이 실적 한파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나프타 가격은 지난 4월 톤당 1064달러 대비 6월 초 770달러로 약 28% 급락했다. 원료 가격 하락은 호재로 보이지만, 단기 급락은 과거 고가에 매입한 나프타가 공정에 투입될 때 나타나는 역래깅 효과와 재고평가손실로 돌아와 실적에 부담을 준다.
수익성 핵심 지표인 에틸렌 마진은 4월 톤당 306달러에서 6월 초 손익분기점 아래인 174달러로 하락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나프타 투입에 따른 역래깅 영향 등의 실적 악화가 5월 말 대한유화를 시작으로 6월 롯데케미칼, 7월 LG화학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설비 통합을 통한 고정비 절감과 범용 제품 감산 없이는 글로벌 공급과잉 속에서 역래깅 마진 위기를 버텨낼 기초 체력 확보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선제적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여천NCC 등 4개사는 지난 3월 말 양사 설비를 통합하는 최종 구조조정안을 정부에 제출해 현재 세부 사안을 조율 중이다.
최근 중동 사태발 공급망 불안 우려로 여천NCC 2공장 폐쇄 시점 연기와 관련해 노조 측이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하는 상황도 있었으나, 롯데케미칼은 자사 NCC 생산량 사수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80%대 가동률을 방어하는 태세로 연내 통합법인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실적 악화 대상으로 함께 지목된 LG화학의 구조 개편은 최종안 도출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여수산단 내 LG화학과 GS칼텍스는 NCC 통합과 합작법인 설립 방안 검토 과정에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LG화학은 범용 석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체질 개선 청사진이나 구조 개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 채 2~3분기 역래깅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래깅 영향은 실적에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구조조정 관련 묵묵부답인 LG화학 등 타 석화 사들의 사업 재편 시계를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나프타 가격은 지난 4월 톤당 1064달러 대비 6월 초 770달러로 약 28% 급락했다. 원료 가격 하락은 호재로 보이지만, 단기 급락은 과거 고가에 매입한 나프타가 공정에 투입될 때 나타나는 역래깅 효과와 재고평가손실로 돌아와 실적에 부담을 준다.
수익성 핵심 지표인 에틸렌 마진은 4월 톤당 306달러에서 6월 초 손익분기점 아래인 174달러로 하락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나프타 투입에 따른 역래깅 영향 등의 실적 악화가 5월 말 대한유화를 시작으로 6월 롯데케미칼, 7월 LG화학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설비 통합을 통한 고정비 절감과 범용 제품 감산 없이는 글로벌 공급과잉 속에서 역래깅 마진 위기를 버텨낼 기초 체력 확보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선제적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여천NCC 등 4개사는 지난 3월 말 양사 설비를 통합하는 최종 구조조정안을 정부에 제출해 현재 세부 사안을 조율 중이다.
최근 중동 사태발 공급망 불안 우려로 여천NCC 2공장 폐쇄 시점 연기와 관련해 노조 측이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하는 상황도 있었으나, 롯데케미칼은 자사 NCC 생산량 사수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80%대 가동률을 방어하는 태세로 연내 통합법인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실적 악화 대상으로 함께 지목된 LG화학의 구조 개편은 최종안 도출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여수산단 내 LG화학과 GS칼텍스는 NCC 통합과 합작법인 설립 방안 검토 과정에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LG화학은 범용 석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체질 개선 청사진이나 구조 개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 채 2~3분기 역래깅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래깅 영향은 실적에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구조조정 관련 묵묵부답인 LG화학 등 타 석화 사들의 사업 재편 시계를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