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중동발 고유가·고환율 등 대외 환경 변화와 보잉 항공기 납기 지연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위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 규모를 축소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신규시설투자 정정공시를 통해 B737-8 MAX 확정구매 물량을 기존 40대에서 32대로 줄였다고 밝혔다. 옵션 구매 물량 10대는 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에 따라 투자금액은 기존 4조9774억원에서 3조9819억원으로 약 1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11월 보잉과 B737-8 MAX 항공기 확정구매 40대, 옵션구매 10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투자금액은 총 44억1492만달러로, 이사회 결의일 최초 고시환율인 1달러당 1127원을 적용해 4조9774억원으로 산정됐다.
제주항공 측은 2018년 투자계획 수립 당시와 비교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따른 항공업계 재편이 진행됐고, LCC(저비용항공사) 시장 경쟁 구도도 크게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중장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 계획 정정에 나섰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B737-8 도입에 집행한 금액은 11억400만 달러로, 이날 기준 환율을 적용하면 약 1조7000억원 규모다.
제주항공 측은 "지난 2018년 보잉과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코로나19와 보잉의 항공기 인도 지연 등의 영향으로 투자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늦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단 도입 축소와 함께 투자기간 종료일도 기존 2027년 말에서 2028년 말로 변경됐다.
최근 항공업계는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급등, 고금리 기조가 겹친 '3고(高)' 환경에 직면해 있는 만큼 항공기 구매 대금을 달러로 지급하는 항공사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이 보잉과 계약을 체결한 2018년 원·달러 환율은 1127.4원 수준이었지만 이날 기준 1526원까지 상승하며 비용 부담이 크게 확대됐고, 이에 따라 기단 도입 규모 축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확정 물량을 줄이는 대신 옵션구매 10대는 유지하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비용 효율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부터 6월까지 국제선 운항의 약 4%에 해당하는 왕복 187편을 감편했으며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무급휴직 신청도 받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하며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항공기 도입 규모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신규시설투자 정정공시를 통해 B737-8 MAX 확정구매 물량을 기존 40대에서 32대로 줄였다고 밝혔다. 옵션 구매 물량 10대는 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에 따라 투자금액은 기존 4조9774억원에서 3조9819억원으로 약 1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11월 보잉과 B737-8 MAX 항공기 확정구매 40대, 옵션구매 10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투자금액은 총 44억1492만달러로, 이사회 결의일 최초 고시환율인 1달러당 1127원을 적용해 4조9774억원으로 산정됐다.
제주항공 측은 2018년 투자계획 수립 당시와 비교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따른 항공업계 재편이 진행됐고, LCC(저비용항공사) 시장 경쟁 구도도 크게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중장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 계획 정정에 나섰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B737-8 도입에 집행한 금액은 11억400만 달러로, 이날 기준 환율을 적용하면 약 1조7000억원 규모다.
제주항공 측은 "지난 2018년 보잉과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코로나19와 보잉의 항공기 인도 지연 등의 영향으로 투자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늦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단 도입 축소와 함께 투자기간 종료일도 기존 2027년 말에서 2028년 말로 변경됐다.
최근 항공업계는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급등, 고금리 기조가 겹친 '3고(高)' 환경에 직면해 있는 만큼 항공기 구매 대금을 달러로 지급하는 항공사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이 보잉과 계약을 체결한 2018년 원·달러 환율은 1127.4원 수준이었지만 이날 기준 1526원까지 상승하며 비용 부담이 크게 확대됐고, 이에 따라 기단 도입 규모 축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확정 물량을 줄이는 대신 옵션구매 10대는 유지하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비용 효율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부터 6월까지 국제선 운항의 약 4%에 해당하는 왕복 187편을 감편했으며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무급휴직 신청도 받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하며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항공기 도입 규모를 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