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평택항. ⓒ뉴시스
이달 초 수출이 전년 대비 85.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20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6월 1~10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28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9%(132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6월 1~10일 기준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올해 4월 같은 기간의 252억달러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205.8% 급증하며 111억달러를 기록, 해당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38.7%로 1년 전보다 15.1%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 컴퓨터 주변기기(259.4%), 석유제품(68.7%), 승용차(25.4%) 등 주요 품목도 고르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01.4%), 베트남(102.9%), 대만(134.0%)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54.4%), 유럽연합(46.0%)으로의 수출도 확대됐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234억달러로 35.6%(61억4000만달러) 늘었다. 
수입 역시 반도체와 에너지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은 71.3% 늘었고, 반도체 제조장비(52.2%), 기계류(21.2%)도 증가세를 보였다. 원유(42.9%)와 가스(13.7%) 수입이 확대되면서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39.9%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57.4%), 미국(34.6%), 일본(31.3%), 유럽연합(20.9%), 대만(43.6%) 등 주요 교역국 전반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상회하면서 무역수지는 5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