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가 10분 내 완충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을 빠른 속도로 발전시키고 있다. 반면 한국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입지는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여기에 중국차 브랜드마저 앞선 충전 성능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겨냥하며 배터리 및 완성차 업계의 차세대 기술 상용화가 시급해진 시점이다.
1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비중국 시장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중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포인트 하락한 28.7%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CATL과 BYD는 비중국 시장에서도 각각 점유율 33.8%, 10.4%를 기록하며 크게 약진했다.
이 같은 중국 업체의 성장에는 충전 속도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CATL이 최근 공개한 3세대 선싱배터리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3분 44초가 걸린다. 내부 저항을 업계 평균보다 50% 낮춘 결과다. 영하 3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9분 만에 98%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도 최근 9분 만에 97% 충전이 가능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9일 심천에서 열린 BYD 주주총회에서 왕촨푸 BYD 회장은" BYD는 배터리와 충전 기술을 최소 12개 모델로 확장해 적용했다"라며 "국내외 시장의 뜨거운 호응에 셀 생산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중국의 속도전은 국내 전기차 시장도 위협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 공식적으로 출시된 중국 브랜드 지커의 SUV 7X는 10%에서 80% 충전에 13분이 소요된다. 이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의 급속 충전 시간으로 알려진 18분보다 5분가량 빠른 수치로 국내 전기차와의 충전 속도 차이에서 우위를 보인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도 차세대 기술을 통해 추격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스텍, 서울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고강도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하며 20분 급속 충전으로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분 급속 충전에 965km 주행을 달성해 차세대 꿈의 배터리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넘어 충전 속도에서도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려 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 상용화 시점을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는지가 향후 점유율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비중국 시장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중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포인트 하락한 28.7%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CATL과 BYD는 비중국 시장에서도 각각 점유율 33.8%, 10.4%를 기록하며 크게 약진했다.
이 같은 중국 업체의 성장에는 충전 속도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CATL이 최근 공개한 3세대 선싱배터리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3분 44초가 걸린다. 내부 저항을 업계 평균보다 50% 낮춘 결과다. 영하 3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9분 만에 98%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도 최근 9분 만에 97% 충전이 가능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9일 심천에서 열린 BYD 주주총회에서 왕촨푸 BYD 회장은" BYD는 배터리와 충전 기술을 최소 12개 모델로 확장해 적용했다"라며 "국내외 시장의 뜨거운 호응에 셀 생산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중국의 속도전은 국내 전기차 시장도 위협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 공식적으로 출시된 중국 브랜드 지커의 SUV 7X는 10%에서 80% 충전에 13분이 소요된다. 이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의 급속 충전 시간으로 알려진 18분보다 5분가량 빠른 수치로 국내 전기차와의 충전 속도 차이에서 우위를 보인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도 차세대 기술을 통해 추격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스텍, 서울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고강도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하며 20분 급속 충전으로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분 급속 충전에 965km 주행을 달성해 차세대 꿈의 배터리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넘어 충전 속도에서도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려 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 상용화 시점을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는지가 향후 점유율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