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중앙회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을 위해 새마을금고가 전용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올해 사회연대금융 공급 목표를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린 가운데 금융 사각지대 지원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2일 상호금융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전국의 사회연대경제조직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회연대경제조직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청년기업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조직을 말한다. 사회연대금융은 이들에게 투자·융자·보증 등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금융활동이다.
이번 상품은 새마을금고가 올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회연대경제조직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회금융본부'를 설치하고 관련 상품과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사회연대금융 활성화 정책과도 맞물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2026년 제1차 사회연대금융협의회'를 열고 올해 공공·민간 부문을 통해 사회연대경제조직에 총 2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633억원 늘어난 규모다.
공공부문에서는 대출·보증·투자 방식 등을 통해 올해 총 6499억원의 사회연대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에는 1811억원이 집행돼 연간 목표의 약 28%를 달성했다.
새마을금고도 사회연대금융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새마을금고의 사회연대금융 공급 목표는 20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101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올해 1분기 공급 실적은 1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업계에서는 하반기부터는 관련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공급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상품은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기반으로 한 보증부 대출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사회연대경제조직의 신용도가 부족하더라도 신용보증재단이 사업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보증서를 발급하면, 새마을금고가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사회연대경제조직은 상대적으로 담보력이 취약한 경우가 많다"며 "대출을 받기 어려운 차주들에 대해 보증서를 기반으로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상품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는 새마을금고도 자체적인 사회연대금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관련 금융 지원도 확대될 것"이라며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마중물 성격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이들 조직이 보다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