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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에 힘입으면서 8000선으로 회복했다. 특히 2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1000선을 되찾았으며 반도체 업종은 5% 넘게 오르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1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9.67p(4.63%) 오른 8123.62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장중에는 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3거래일 만에 8000선으로 회복했다. 
개인은 4조3011억원어치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1277억원, 2조3443억원어치 매수했다. 
특히 최근 2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이 매수 전환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89% 뛴 32만2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33% 뛴 215만원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12p(3.22%) 오른 1029.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다시 1000선으로 올라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03억원, 3264억원어치 매도한 반면 기관은 5516억원어치 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12.64%)과 반도체(+5.80%) 등은 상승세를, 전자장비(-2.37%)와 화장품(-1.35%)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이란과의 종전 기대감 등에 힘입으며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전 합의가 수일 내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 서명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며 이르면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포기로, 트럼프는 이를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란이 합의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으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날 예정된 대이란 추가 공습을 전격 취소하며 평화 합의의 최종 조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8000선을 돌파한 12일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목표치를 1만~1만1000포인트로 제시한 노무라증권은 이날 인공지능(AI) 반도체 가치사슬이 증시 상승의 핵심이지만 방산·자동차 등도 함께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원 노무라증권 아시아 리서치 공동대표는 올해 메모리 월별 매출액이 과거에 볼 수 없던 수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AI가 주도하는 메모리 수요가 5년간 1만~2만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이란 종전 기대 유입에 시장 전반 급반등했다"며 "코스닥은 대형주 쏠림에도 할인율 부담 완화에 주요 업종 강세로 1000선을 복귀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 · 달러 환율은 9.1원 내린 1519.8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