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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상승에 수출물가가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6.9%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46.9%는 1998년 3월 이후 28년여만에 최고치다. 직전월 상승률 41.3%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
수출물가 상승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이다. 해당 품목은 4월 보다 5.4%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4.0% 상승했다. 이 중 DRAM 가격과 플래시메모리는 각각 전월 대비 7.6%, 19.5% 올랐다.
같은 기간 석탄및석유제품은 전월 대비 11.0% 내렸고, 농림수산품은 1.8%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7.8%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석탄및석유제품은 전월 대비 2.6% 내렸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73.1% 올랐다. 주요 등락 품목 중 나프타는 전월 대비 7.5%, 경유는 19.2% 내렸다.
무역지수에서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7% 상승했고, 수출금액지수도 56.8% 늘었다.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2%, 21.3% 상승했다.
국가 간 상품 교환 비율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36.8%)이 수입가격(15.3%)보다 크게 오르며 전년 동월 대비 18.7%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순상품교역조건지수(18.7%)와 수출물량지수(14.7%)가 모두 올라 전년 동월 대비 36.1%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