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뚜기 함영준 회장(우측 세 번째)이 준공현판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뚜기
오뚜기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뒷받침할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며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해외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자동화 물류 허브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 체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뚜기는 울산 울주군 삼남읍에 조성한 '삼남 글로벌 로지스틱스 센터'를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물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남 글로벌 로지스틱스 센터는 연면적 5560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자동화 창고로 조성됐다. 최대 9980팔레트의 제품을 보관할 수 있어 늘어나는 수출 물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입고부터 출고, 스티커 부착, 피킹(합적·분할) 등 물류 전 과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창고제어시스템(WCS) 등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물류 처리 속도를 높이고 운영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해 실시간 물류 운영 관리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K푸드 수출 확대와 함께 식품기업들의 물류 경쟁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해외 시장 확대 과정에서 제품 생산 능력뿐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는 2023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4년에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영문 사명을 'OTOKI'로 변경했다. 2028까지 글로벌 매출 목표는 1조원이다. 
실제 2024년 10% 내외에 불과했던 해외 지역 매출액은 2025년 11.1%, 올 1분기 11.5%까지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오뚜기가 이번 물류센터 준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운영 효율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 물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물류비 절감과 리드타임 단축 효과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오뚜기 삼남 글로벌 로지스틱스 센터 전경ⓒ오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