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인도 초프리미엄 주거단지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대거 공급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 초프리미엄 주거단지에 대규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상업용 건물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고급 주거시장으로 확대하며 AI 기반 스마트 공조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부동산 개발사 센트럴파크(Central Park)와 협력해 인도 구루그람(Gurugram)에 조성 중인 초프리미엄 주거단지 '디 오차드(The Orchard)'에 HVAC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300세대 규모 단지에 3000대 이상의 삼성전자 공조 설비가 적용되는 대형 사업이다. 단지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구루그람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위성도시로 주요 글로벌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밀집한 산업 중심지다. 고소득 인구 비중이 높고 여름철 최고 기온이 45도를 웃도는 기후 특성상 고성능·고효율 공조 솔루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인도 초프리미엄 주거단지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대거 공급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대형 오피스와 쇼핑몰, 호텔 등 상업용 건물 중심의 HVAC 사업을 프리미엄 주거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홈 솔루션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고온 기후와 빠른 도시화, 소득 수준 향상 등에 힘입어 글로벌 HVAC 시장 가운데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고급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성과 연결성을 갖춘 스마트 공조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와 주거용 공조 제품인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를 공급한다. 'DVM S2'는 실외기 1대로 최대 64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학교 등에 적합하다. 고강도 프레임을 적용해 내부 핵심 부품의 구조적 안정성을 기존 대비 최대 210% 향상했으며 저진동 설계를 통해 규모 9 수준의 강진 환경에서도 작동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실내외 환경을 분석해 냉방 성능을 최적화하는 'AI 쾌속냉방', 다양한 센서 정보를 활용해 전력 소비를 약 15% 절감하는 'AI 에너지 세이빙', 냉매 누설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AI 실시간 냉매 누설 검지' 등 AI 기반 기능도 탑재했다.
주거 공간 내부에는 삼성전자의 대표 주거용 공조 솔루션인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가 적용된다. 직바람 없이 쾌적한 냉방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높이 135㎜의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 제품은 초미세먼지 제거와 함께 포집된 유해세균을 99% 살균하는 'PM1.0 필터'를 탑재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해 각 방의 온·습도와 공기질을 모바일 기기로 관리할 수 있다. 실시간 전력 사용량 확인과 AI 절약 모드 기능도 지원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HVAC 기술 경쟁력과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주거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