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색/밝기 정확도' 인증을 획득한 탠덤WOLED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OLED가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원작자가 의도한 색과 밝기를 정확하게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화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TV·모니터용 대형 OLED 전 패널에 대해 '색·밝기 정확도(Perfect Color/Brightness Accuracy up to 500lux)'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디스플레이가 일반적인 시청 환경에서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색과 밝기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하는지를 정량적으로 검증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화질 평가는 색 재현 범위나 최대 휘도 등 개별 스펙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실제 시청 환경에서 원작 의도를 얼마나 충실히 전달하는지를 평가한 사례는 드물었다.
인터텍은 OLED와 LCD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상으로 여러 테스트 패턴을 적용해 화면 특정 영역의 색상과 밝기 변화 정도를 측정했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가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색과 밝기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하는지 수치화해 평가했다.
측정 결과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색 정확도 100% ▲밝기 정확도 100% ▲컬러 크로스톡(Color Crosstalk) 프리(Free)를 동시에 기록하며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색 정확도 100%는 전체 화면 밝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테스트 패턴 크기와 관계없이 동일한 색상을 구현한다는 의미다. 밝기 정확도 100% 역시 화면 내 특정 영역 크기에 상관없이 일정한 밝기를 유지한다는 뜻이다. 컬러 크로스톡 프리는 픽셀이 주변 영역의 색 간섭 없이 고유의 색을 그대로 표현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결과가 자발광 OLED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OLED는 수백만 개 픽셀이 각각 독립적으로 빛을 내는 '픽셀 디밍(Pixel Dimming)' 기술을 적용해 빛 번짐과 색 간섭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인터텍이 동일한 방식으로 측정한 LCD 제품들은 색·밝기 정확도에서 10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라이트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LCD는 밝은 영역을 표현할 때 빛이 인접 영역으로 퍼지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어 HDR(고명암비) 콘텐츠 재생 시 일부 장면에서 밝기 표현이 제한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RGB LED 기반 백라이트를 적용한 일부 프리미엄 LCD TV는 배경 색상에 따라 물체 색이 왜곡되는 현상도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부 제품에서는 주변 색이 섞여 나타나는 컬러 크로스톡 현상이 발생해 화질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화질 정확도가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제작자가 의도한 화면을 그대로 전달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HDR 콘텐츠와 초고화질 OTT 서비스를 대형 화면으로 시청하는 환경에서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화질 가치를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OLED가 소비자에게 중요한 화질 요소인 색과 밝기를 원작자 의도대로 완벽하고 정확하게 구현한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계기"라며 "OLED만이 제공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화질 가치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더욱 명확히 전달하며 시장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