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재단-유엔세계식량계획 미얀마 식량 지원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정영일 이랜드재단 대표, 장광규 이랜드재단 이사장, 마이클 던포드 유엔세계식량계획 미얀마사무소장, 이현지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장ⓒ이랜드재단
이랜드재단이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손잡고 미얀마 취약 환자를 대상으로 약 3억2000만원 규모의 식량 및 영양 지원 사업에 나선다. 아프리카 식수 지원 사업에 이어 해외 구호 활동 범위를 식량·보건 분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랜드재단은 유엔세계식량계획과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진행한 행사에는 장광규 이랜드재단 이사장과 정영일 이랜드재단 대표, 이현지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장, 마이클 던포드 유엔세계식량계획 미얀마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23만1488달러(약 3억2000만원)가 투입된다. 양측은 앞으로 1년간 미얀마 양곤 지역 협력 진료소 7곳을 거점으로 식량 지원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식량 부족과 질병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면역결핍질환(HIV) 및 결핵 환자 약 1700명이다. 
이들에게 쌀과 콩류 등 총 281톤 규모의 식량을 제공하고, 영양 상태 점검과 상담, 건강 교육도 병행한다.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영양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이랜드가 오랜 기간 사업을 이어온 미얀마 지역사회 지원의 연장선상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랜드 미얀마 법인은 그동안 식수 및 위생 지원, 주거환경 개선, 고아원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랜드재단은 최근 해외 사회공헌 사업의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케냐 타나리버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우물 개발 사업을 진행했으며, 모잠비크·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지하수 개발과 태양광 급수시설 설치, 노후 펌프 교체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단순 구호를 넘어 식수 확보를 통한 농업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자립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안전한 식수를 공급함으로써 주민 건강 개선은 물론 농업 생산성 향상과 식량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