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
올해 5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올해 1~5월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단순 평균)은 84.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회사별로는 DB손해보험이 84.9%로 가장 높았고, KB손해보험 84.8%, 삼성화재 84.7%, 현대해상 84.2% 순이었다.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7%를 기록했다.
통상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은 80~82%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을 웃돌면서 자동차보험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손해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세를 보이자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보험료를 잇달아 인하했다. 지난해 보험료를 5년 만에 인상했지만 인상 폭이 제한적이어서 수익성 개선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지면서 수익성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장마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하반기 손해율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