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이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2조5000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다. 이달 말 국내주식 리밸런싱(자산 배분 재조정) 유예 종료를 앞두고 비중이 마지노선을 넘어서자 선제적으로 물량을 덜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달 리밸런싱이 재개되면 대략 55조~60조원의 매물이 단계적으로 출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2조49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매도는 후반부로 갈수록 거세졌다. 최근 일주일(15~22일)에만 1조4030억원을 팔았다.
같은 일주일 동안 개인이 6940억원, 외국인이 1조930억원을 순매수하며 연기금이 쏟아낸 물량을 받아냈다.
매도세의 배경으로는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기준 적용 시점이 지목된다.
국민연금은 지난 1월 기금운용위원회 결정에 따라 운용 허용 범위를 벗어나도 기계적 매도를 유예할 수 있었으나 이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된다.
다음달부터는 정상적인 자산 배분 기준이 다시 적용되는 만큼 유예 종료 직후의 매도 충격을 분산하기 위해 미리 물량을 줄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앞서 기금위는 증시 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1월 14.4%에서 14.9%로, 5월에는 20.8%로 상향했고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도 3%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두 배 넓혔다.
이에 따라 허용 상단은 26.8%, 전술적 자산배분(TAA) 여력까지 더하면 28.8%로 높아졌다. 하지만 코스피가 9100선까지 오르면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30%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비중이 허용 범위를 초과한 만큼 기계적 매도가 불가피하다고 본다. 기금 규모가 2000조원에 육박하는 점을 단순 계산하면 최대 55조~60조원 규모의 국내주식을 순매도해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과거와 같은 '매물 폭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국민연금이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하루에 집행할 수 있는 리밸런싱 규모를 축소한 데다 장기간에 걸쳐 분산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종목별로 보면 이달 들어 연기금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기로 511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SK스퀘어(4667억원), 미래에셋증권(2394억원), 현대차(1992억원), LG이노텍(1744억원), 두산(1706억원), LG전자(1496억원), 삼성전자우(1423억원), POSCO홀딩스(1381억원), KB금융(1320억원) 순이었다. 증시 급등 과정에서 차익 실현과 자산배분 비중 조정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순매도 와중에도 SK하이닉스(5578억원), 네이버(3969억원), 신한지주(1076억원), 삼성생명(1022억원), 코리아써킷(636억원), 현대모비스(491억원) 등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2조49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매도는 후반부로 갈수록 거세졌다. 최근 일주일(15~22일)에만 1조4030억원을 팔았다.
같은 일주일 동안 개인이 6940억원, 외국인이 1조930억원을 순매수하며 연기금이 쏟아낸 물량을 받아냈다.
매도세의 배경으로는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기준 적용 시점이 지목된다.
국민연금은 지난 1월 기금운용위원회 결정에 따라 운용 허용 범위를 벗어나도 기계적 매도를 유예할 수 있었으나 이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된다.
다음달부터는 정상적인 자산 배분 기준이 다시 적용되는 만큼 유예 종료 직후의 매도 충격을 분산하기 위해 미리 물량을 줄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앞서 기금위는 증시 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1월 14.4%에서 14.9%로, 5월에는 20.8%로 상향했고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도 3%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두 배 넓혔다.
이에 따라 허용 상단은 26.8%, 전술적 자산배분(TAA) 여력까지 더하면 28.8%로 높아졌다. 하지만 코스피가 9100선까지 오르면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30%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비중이 허용 범위를 초과한 만큼 기계적 매도가 불가피하다고 본다. 기금 규모가 2000조원에 육박하는 점을 단순 계산하면 최대 55조~60조원 규모의 국내주식을 순매도해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과거와 같은 '매물 폭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국민연금이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하루에 집행할 수 있는 리밸런싱 규모를 축소한 데다 장기간에 걸쳐 분산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종목별로 보면 이달 들어 연기금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기로 511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SK스퀘어(4667억원), 미래에셋증권(2394억원), 현대차(1992억원), LG이노텍(1744억원), 두산(1706억원), LG전자(1496억원), 삼성전자우(1423억원), POSCO홀딩스(1381억원), KB금융(1320억원) 순이었다. 증시 급등 과정에서 차익 실현과 자산배분 비중 조정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순매도 와중에도 SK하이닉스(5578억원), 네이버(3969억원), 신한지주(1076억원), 삼성생명(1022억원), 코리아써킷(636억원), 현대모비스(491억원) 등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