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9.99% 폭락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12%대 급락했다.
이에 두 종목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14개가 하루 만에 일제히 23~26% 떨어졌다. 상승장에서 차익을 노리고 몰렸던 투자자들의 손실이 그만큼 두 배로 불어났다.
2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76.88포인트(7.94%) 하락한 891.52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4만3500원(12.31%) 내린 31만 원에, SK하이닉스는 36만4000원(12.47%) 내린 255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1319억 원, 4조5489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조5915억 원을 순매수했다.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개 전 종목 동반 급락
국내 증시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개는 이날 모두 23~26% 하락했다. 낙폭이 가장 컸던 상품은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로 26.44% 떨어졌다.
이어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26.03%,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25.75% 하락했다. 낙폭이 가장 작았던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23.72% 내렸다.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이날 약 7조 원으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고,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약 3조7000억 원)가 뒤를 이었다.
◆ '2배'의 역습…하락장에선 손실도 2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특정 종목 한 개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기초자산이 오르면 수익이 2배로 늘지만, 반대로 떨어지면 손실도 2배로 불어난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31%, 12.47% 하락하자 이를 2배로 추종한 ETF들이 24~26% 수준의 손실을 낸 이유다.
업계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증권사를 향한 비판에는 거리를 뒀다.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날 "5월 27일 레버리지 ETF 상장 당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이들이 염려했고 특히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는 올라갈 때는 좋지만 떨어질 때 굉장히 어려운 순간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의 50% 넘게 차지하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ETF까지 집중되며 쏠림이 더 커졌다"며 "레버리지는 단순히 오르면 두 배, 내리면 두 배가 아니라 변동성이 커지면 진폭 때문에 손실이 더 불어날 수 있는 구조여서 투자자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투자협회장은 "업계 스스로 자율적인 온도 조절은 필요한 만큼, 신용·한도 규제 범위 안에서 증거금 비율 상향 등 조정 노력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과열을 경계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장은 전날인 2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극심한 매매 회전율 문제를 지적하며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전율이 이 정도가 되려면 투자자가 하루 종일 매달려야 할 만큼 구체적인 인간의 삶을 힘들게 하는 상품"이라며 "이런 상품이 적절한지에 관해 출시될 때부터 의문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금감원장은 "미수부터 신용에 이르기까지 급격한 외부 충격이 개인의 자산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 완화할지 단계별로 고민하고 있다"며 "이는 정책 당국과 함께 협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두 종목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14개가 하루 만에 일제히 23~26% 떨어졌다. 상승장에서 차익을 노리고 몰렸던 투자자들의 손실이 그만큼 두 배로 불어났다.
2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76.88포인트(7.94%) 하락한 891.52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4만3500원(12.31%) 내린 31만 원에, SK하이닉스는 36만4000원(12.47%) 내린 255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1319억 원, 4조5489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조5915억 원을 순매수했다.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개 전 종목 동반 급락
국내 증시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개는 이날 모두 23~26% 하락했다. 낙폭이 가장 컸던 상품은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로 26.44% 떨어졌다.
이어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26.03%,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25.75% 하락했다. 낙폭이 가장 작았던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23.72% 내렸다.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이날 약 7조 원으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고,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약 3조7000억 원)가 뒤를 이었다.
◆ '2배'의 역습…하락장에선 손실도 2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특정 종목 한 개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기초자산이 오르면 수익이 2배로 늘지만, 반대로 떨어지면 손실도 2배로 불어난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31%, 12.47% 하락하자 이를 2배로 추종한 ETF들이 24~26% 수준의 손실을 낸 이유다.
업계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증권사를 향한 비판에는 거리를 뒀다.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날 "5월 27일 레버리지 ETF 상장 당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이들이 염려했고 특히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는 올라갈 때는 좋지만 떨어질 때 굉장히 어려운 순간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의 50% 넘게 차지하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ETF까지 집중되며 쏠림이 더 커졌다"며 "레버리지는 단순히 오르면 두 배, 내리면 두 배가 아니라 변동성이 커지면 진폭 때문에 손실이 더 불어날 수 있는 구조여서 투자자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투자협회장은 "업계 스스로 자율적인 온도 조절은 필요한 만큼, 신용·한도 규제 범위 안에서 증거금 비율 상향 등 조정 노력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과열을 경계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장은 전날인 2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극심한 매매 회전율 문제를 지적하며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전율이 이 정도가 되려면 투자자가 하루 종일 매달려야 할 만큼 구체적인 인간의 삶을 힘들게 하는 상품"이라며 "이런 상품이 적절한지에 관해 출시될 때부터 의문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금감원장은 "미수부터 신용에 이르기까지 급격한 외부 충격이 개인의 자산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 완화할지 단계별로 고민하고 있다"며 "이는 정책 당국과 함께 협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