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중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한국 선사가 운용하는 선박 4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추가로 빠져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24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4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총 26명이 승선하고 있으며,  이 중 한 척의 목적지가 한국이고 나머지는 제3국이다. 
현재 해협 안쪽에 남은 한국 선박은 18척으로 줄어들었다.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우리 선박에 75명, 외국 선박에 33명 등 총 108명이 승선 중이다. 다만 해수부는 선원과 선사 의견을 반영해 통항 항로와 선사, 선명 등 구체적 선박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해수부는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인 우리 선박 18척에 대해서도 통항 관련 동향 및 정보 제공을 통해 선사 자체 운항 계획 수립과 향후 안전한 통항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장기화된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묶였던 선박들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공식 체결 이후 순차적으로 이동을 재개하는 분위기다. 나머지 한국 선박들도 추가로 해협을 빠져나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