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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리지수가 비제조업 부진 영향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제조업 기업심리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101.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6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97.7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이달 하락세로 전환됐다.
제조업은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비제조업 부문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분위기가 나빠졌기 때문이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한 101.2를 기록했지만, 비제조업은 2.1포인트 하락한 95.4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자금사정(0.4포인트)과 신규수주(0.2포인트) 등이 상승을 견인했고, 비제조업은 매출(-0.9포인트)와 채산성(-0.9포인트)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향후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시각은 비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7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이달 대비 2.4포인트 낮은 95.2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98.2, 비제조업은 직전월 보다 2.7포인트 하락한 93.2로 나타났다.
기업심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96.8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자금사정전망(-0.3포인트)과 업황전망(-0.2포인트)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감지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로서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과거(2003~2025년) 평균을 100으로 두고 이를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이며,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흥후 경제통계1국 통계조사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6월 CBSI는 제조업이 IT 수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며 “비제조업은 건설업 업황부진과 예술·스포츠·여가 부문 중심 전월 연휴 기저효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