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하면서, 이번 결정이 향후 주가 흐름에 미칠 영향에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을 마친 뒤 ADR 상장 계획을 공시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0일로 조율 중이며, 발행 주식 총수의 2.5%에 해당하는 최대 1,779만 주를 신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3일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5조 4,5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다.
이번 상장을 두고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구주가 아닌 신주를 새로 찍어내는 방식인 만큼,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분율이 대략 2% 정도 줄어드는 리스크가 생겼다", "예고된 사안이었지만 45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물량 부담이 크다" 등 단기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러한 물량 부담이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경계심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증권업계는 단순한 가치 희석보다는 기업 가치 재평가(리레이팅)라는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시장 투자자들이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고질적인 저평가 현상이 해소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무분별한 자금 조달이 아닌 투자 재원 확보 목적의 증자라는 점을 짚으며 주식 가치 희석 영향은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가치 격차를 줄일 수 있고, 나스닥100이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주요 지수 편입 가능성과 해외 투자자 유입을 통한 저평가 완화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지수 정기 변경 요건(상장 후 3개월 경과 등)을 고려할 때 당장 올해 9월 변경 주기에 편입될 확률은 낮다고 관측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ADR 상장 자체가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바로 올리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더 우호적인 시장에서 평가를 받으며 주가 승수(밸류에이션)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이날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 1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1% 넘게 뛴 295만7000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을 마친 뒤 ADR 상장 계획을 공시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0일로 조율 중이며, 발행 주식 총수의 2.5%에 해당하는 최대 1,779만 주를 신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3일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5조 4,5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다.
이번 상장을 두고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구주가 아닌 신주를 새로 찍어내는 방식인 만큼,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분율이 대략 2% 정도 줄어드는 리스크가 생겼다", "예고된 사안이었지만 45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물량 부담이 크다" 등 단기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러한 물량 부담이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경계심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증권업계는 단순한 가치 희석보다는 기업 가치 재평가(리레이팅)라는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시장 투자자들이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고질적인 저평가 현상이 해소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무분별한 자금 조달이 아닌 투자 재원 확보 목적의 증자라는 점을 짚으며 주식 가치 희석 영향은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가치 격차를 줄일 수 있고, 나스닥100이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주요 지수 편입 가능성과 해외 투자자 유입을 통한 저평가 완화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지수 정기 변경 요건(상장 후 3개월 경과 등)을 고려할 때 당장 올해 9월 변경 주기에 편입될 확률은 낮다고 관측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ADR 상장 자체가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바로 올리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더 우호적인 시장에서 평가를 받으며 주가 승수(밸류에이션)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이날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 1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1% 넘게 뛴 295만7000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