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에 쌓인 고점 부담감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쏟아진 차익실현 매물을 이기지 못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증시 폭락이 아닌, 대형주 중심에서 중소형주로 온기가 퍼지는 ‘숨고르기’ 과정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51포인트(0.09%) 밀린 5만1876.1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47포인트(0.05%) 떨어진 7354.02를 기록했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60.99포인트(0.24%) 하락한 2만5297.62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이번 하락으로 5거래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됐다.
이날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은 그동안 시장 상승을 견인해 온 주도주들의 강한 매도 압력이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및 AI 종목들이 줄줄이 조정을 받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3% 급락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지출이 실제 기업의 수익으로 회수되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당초 올해로 예정했던 기업공개(IPO) 일정을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를 한층 더 압박했다.
지수 자체는 약세를 보였지만, 월가에서는 증시의 체질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됐다. 대형 기술주에만 기댄 기형적인 상승세에서 벗어나,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와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움직임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시가총액 가중치를 배제하고 모든 종목을 균등하게 평가하는 'S&P500 동일가중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의 영향력을 줄인 이 지수의 선전은 시장 전반이 대형 기술주에만 의존하지 않고 있음을 증명한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최근의 연속적인 조정을 '건강한 체질 개선'으로 진단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전략가는 "소비와 기업 투자가 여전히 견고하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최근의 변동성은 추가 상승을 위해 거쳐야 할 조정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가 완화되며 급락했다. 중동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여건이 개선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선적이 재개된 결과다. 이날 8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각각 4.34%, 3.74% 급락하며 각각 배럴당 71.99달러와 69.23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유가 급락 영향으로 미 국채 금리도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2bp(1bp=0.01%포인트) 내린 4.37%를 기록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1% 상승한 온스당 4071.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약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0.7%↑)과 이더리움(1.1%↑) 등 가상화폐 시장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소폭 반등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51포인트(0.09%) 밀린 5만1876.1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47포인트(0.05%) 떨어진 7354.02를 기록했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60.99포인트(0.24%) 하락한 2만5297.62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이번 하락으로 5거래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됐다.
이날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은 그동안 시장 상승을 견인해 온 주도주들의 강한 매도 압력이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및 AI 종목들이 줄줄이 조정을 받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3% 급락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지출이 실제 기업의 수익으로 회수되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당초 올해로 예정했던 기업공개(IPO) 일정을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를 한층 더 압박했다.
지수 자체는 약세를 보였지만, 월가에서는 증시의 체질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됐다. 대형 기술주에만 기댄 기형적인 상승세에서 벗어나,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와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움직임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시가총액 가중치를 배제하고 모든 종목을 균등하게 평가하는 'S&P500 동일가중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의 영향력을 줄인 이 지수의 선전은 시장 전반이 대형 기술주에만 의존하지 않고 있음을 증명한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최근의 연속적인 조정을 '건강한 체질 개선'으로 진단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전략가는 "소비와 기업 투자가 여전히 견고하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최근의 변동성은 추가 상승을 위해 거쳐야 할 조정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가 완화되며 급락했다. 중동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여건이 개선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선적이 재개된 결과다. 이날 8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각각 4.34%, 3.74% 급락하며 각각 배럴당 71.99달러와 69.23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유가 급락 영향으로 미 국채 금리도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2bp(1bp=0.01%포인트) 내린 4.37%를 기록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1% 상승한 온스당 4071.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약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0.7%↑)과 이더리움(1.1%↑) 등 가상화폐 시장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소폭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