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시간이 지나도 싸지지 않고 구조적으로 오르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왔다. 차세대 메모리 HBM4 경쟁 심화와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맞물리며 반도체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메모리 시장이 구조적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했다며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 ETF 반도체 최근 시황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웹세미나를 열고 반도체 업황과 투자 전략을 점검했다. 세미나에서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 심화와 엔비디아 중심의 수요 확대,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 이슈가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AI 메모리인 HBM4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12단 HBM4 샘플을 먼저 공급했고, SK하이닉스도 6월 샘플을 제출하며 추격에 나섰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16단 적층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구리-구리 직접 접합 방식인 ‘하이브리드 본딩’을 도입해 기술적 도약을 노리는 반면, SK하이닉스는 기존 MR-MUF 공정을 유지하며 수율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하이브리드 본딩은 두께와 성능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초기 수율 리스크가 있고, 하이닉스 방식은 안정적이지만 고적층에서 물리적 한계가 있다”며 “어느 쪽이 먼저 16단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AI 수요 확대는 메모리 업황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SK하이닉스에 HBM 공급 확대를 직접 요청하며 공급 부족을 강조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메모리 사용량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챗봇 대비 모델 호출 횟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HBM 수요가 선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본부장은 “최신 AI 시스템은 과거 대비 HBM 사용량이 수십 배 증가했다”며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자동차, 로봇 등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어 메모리 부족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메모리 가격도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칩플레이션(Chipflation)’ 개념을 제시하며 메모리 가격이 구조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메모리 수요는 소수 빅테크 기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의 투자 여력 역시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수주잔고(RPO) 증가율이 설비투자(CAPEX)를 상회하고 있어, 향후 투자 지속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최대 관심사는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10일로, 약 45조원 규모 발행이 예상된다.
ADR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이 확대되면서 최소 7조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특히 주요 반도체 지수 편입 시 ETF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 대비 이익 규모가 큼에도 밸류에이션은 낮은 상태”라며 “ADR 상장은 글로벌 투자자 풀 확대를 통해 저평가 해소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변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도입하는 하이브리드 본딩은 신규 공정인 만큼 초기 수율 안정화가 과제로 꼽히고 SK하이닉스의 MR-MUF 방식은 16단 이상 고적층에서 두께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메모리 현물(스팟) 가격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부담이다. 메모리 수요가 소수 대형 고객사에 집중된 구조여서 이들이 오르는 가격을 감당할 여력이 있는지도 관건으로 지목된다.
그럼에도 정 본부장은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강력한 성장 구간에 있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ETF를 활용해 성장성과 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반도체 투자 수단으로 TIGER ETF 라인업도 제시됐다.
대표적으로 ‘TIGER 반도체 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60% 이상으로, 반도체 업황 상승을 직접 반영하는 상품으로 소개됐다. ‘TIGER 200 IT ETF’와 ‘TIGER 코리아 TOP10 ETF’는 AI 하드웨어 및 국내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또한 변동성을 완화하면서 월 분배금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위해 커버드콜 ETF도 언급됐다. ‘TIGER 배당 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1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과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메모리 시장이 구조적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했다며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 ETF 반도체 최근 시황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웹세미나를 열고 반도체 업황과 투자 전략을 점검했다. 세미나에서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 심화와 엔비디아 중심의 수요 확대,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 이슈가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AI 메모리인 HBM4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12단 HBM4 샘플을 먼저 공급했고, SK하이닉스도 6월 샘플을 제출하며 추격에 나섰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16단 적층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구리-구리 직접 접합 방식인 ‘하이브리드 본딩’을 도입해 기술적 도약을 노리는 반면, SK하이닉스는 기존 MR-MUF 공정을 유지하며 수율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하이브리드 본딩은 두께와 성능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초기 수율 리스크가 있고, 하이닉스 방식은 안정적이지만 고적층에서 물리적 한계가 있다”며 “어느 쪽이 먼저 16단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AI 수요 확대는 메모리 업황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SK하이닉스에 HBM 공급 확대를 직접 요청하며 공급 부족을 강조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메모리 사용량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챗봇 대비 모델 호출 횟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HBM 수요가 선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본부장은 “최신 AI 시스템은 과거 대비 HBM 사용량이 수십 배 증가했다”며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자동차, 로봇 등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어 메모리 부족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메모리 가격도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칩플레이션(Chipflation)’ 개념을 제시하며 메모리 가격이 구조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메모리 수요는 소수 빅테크 기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의 투자 여력 역시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수주잔고(RPO) 증가율이 설비투자(CAPEX)를 상회하고 있어, 향후 투자 지속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최대 관심사는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10일로, 약 45조원 규모 발행이 예상된다.
ADR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이 확대되면서 최소 7조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특히 주요 반도체 지수 편입 시 ETF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 대비 이익 규모가 큼에도 밸류에이션은 낮은 상태”라며 “ADR 상장은 글로벌 투자자 풀 확대를 통해 저평가 해소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변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도입하는 하이브리드 본딩은 신규 공정인 만큼 초기 수율 안정화가 과제로 꼽히고 SK하이닉스의 MR-MUF 방식은 16단 이상 고적층에서 두께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메모리 현물(스팟) 가격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부담이다. 메모리 수요가 소수 대형 고객사에 집중된 구조여서 이들이 오르는 가격을 감당할 여력이 있는지도 관건으로 지목된다.
그럼에도 정 본부장은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강력한 성장 구간에 있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ETF를 활용해 성장성과 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반도체 투자 수단으로 TIGER ETF 라인업도 제시됐다.
대표적으로 ‘TIGER 반도체 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60% 이상으로, 반도체 업황 상승을 직접 반영하는 상품으로 소개됐다. ‘TIGER 200 IT ETF’와 ‘TIGER 코리아 TOP10 ETF’는 AI 하드웨어 및 국내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또한 변동성을 완화하면서 월 분배금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위해 커버드콜 ETF도 언급됐다. ‘TIGER 배당 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1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과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