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하이테크센터 외부 전경.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미래 서비스 철학을 담은 고난도 정비 거점 '수원하이테크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공식 운영을 하루 앞둔 이날 경기도 용인 기흥구 수원하이테크센터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수원하이테크센터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만1천497㎡(약 1만5천578평) 규모로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다.
현대차는 서비스 철학인 '신속·정확·친절'을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맞춰 녹여냈다고 강조했다.
먼저 자사 최초로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의 자동화 정비 환경을 구축해 정비 효율을 높이고 고객 대기 시간을 줄였다.
부품 운송에는 자율 부품 이송 로봇(AMR),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을 도입했고 무인 카 리프트 시스템이 정비 차량을 이송한다. 원격진단 플랫폼 'RDSP'는 입고 전 고객의 차량 데이터를 분석한다.
데이터 기반의 정밀 진단 역량도 강화했다.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결함을 찾아내는 '데이터&NVH(음향·진동) 분석실', 연구소·본사와 실시간으로 협력하는 '품질합동분석실'을 갖췄다.
정비 서비스 협력사 블루핸즈 엔지니어에게 이론·실습 교육을 하는 거점 기술교육 센터(RTC)도 운영한다.
센터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입고 상담부터 작업, 출고까지 1명의 엔지니어가 전 과정을 책임진다. 고객은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정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건물은 원형 타워 형태로, 빛의 유입과 반사를 조절하는 루버(louver)를 적용했다. 옥상에는 태양 고도에 맞춘 차양 시스템과 태양광 설비를 도입했다.
1층에는 고객 전용 라운지인 '아트리움'을 비롯해 차량 입고장, 상담 부스가 있고 2∼4층에는 브랜드별 정비 공간, 지하 1층에는 전산 관리 시스템과 연계한 부품 창고가 있다.
현대차는 수원하이테크센터를 비롯한 전국 22개 하이테크센터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과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는 고난도 정비 거점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건축 설계부터 공간 디자인, 정비 프로세스에 이르기까지 수원하이테크센터는 현대자동차의 서비스 철학인 신속, 정확, 친절을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맞게 새롭게 구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하이테크센터의 개관은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