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포스터 ⓒ항공안전기술원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가 막을 올린다. 올해 박람회는 드론 배송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비행까지 국내 드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드론·UAM, 일상을 바꾸고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오는 15일부터 3일간 열린다. 국내 우수 드론·UAM 기업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정부의 미래 항공모빌리티 육성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단순한 제품 전시에서 벗어나 국제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상담, 드론 스포츠, 문화 콘텐츠를 융합한 행사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K-드론 페스티벌'과 연계해 드론 라이트쇼와 뮤지컬 공연, 드론 음식배송 시연 등 일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행사에서는 드론과 UAM 산업 전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정책·인프라관에서는 정부의 드론 기술개발과 실증사업, 인증·교육 성과를 소개하고 특별관에서는 농업·배송·소방·항공안전·시설관리 등 드론 5대 완성체와 AI 자율비행 기술, 드론 라이트쇼 기술 등을 선보인다. 
UAM 파빌리온에서는 국내외 UAM 기체와 인프라 개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 드론기술관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활용 사례도 전시된다.
공공서비스관과 실증도시관도 눈길을 끈다. 산불 감시와 구조·치안, 공공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드론 서비스와 드론 실증도시,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의 운영 성과를 소개하며 드론 산업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한다. 체험·에듀존에서는 드론축구와 드론농구, 조종 시뮬레이터, 드론 코딩, DIY 드론 제작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열리는 글로벌 드론·UAM 컨퍼런스에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을 비롯해 미국 저공경제 분야 전문가와 글로벌 UAM 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 이브 에어 모빌리티, 스카이포트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글로벌 정책 동향과 차세대 운용체계, 해외 시장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하며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의 국제 기준과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행사장에는 1대1 비즈니스 매칭과 투자 상담 공간을 마련해 국내 드론·UAM 기업과 해외 바이어, 투자자를 연결하고 기업 IR 피칭을 통해 우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한다.
박람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도 상징성이 크다는 게 항공안전기술원의 설명이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첨단 물류 인프라를 갖춘 국내 대표 항공도시로, 드론과 UAM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인천시와 제주도의 미래 항공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예정돼 있어 지자체 중심의 UAM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드론 배송 상용화와 공공서비스 확대, UAM 그랜드챌린지 등 정책 성과를 국민에게 소개하고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산업계와 학계, 해외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정책, 투자 협력을 논의하는 만큼 국내 드론·UAM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