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동원시스템즈에 예고 없이 조사관을 투입해 회계 장부 확보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안팎에선 동원시스템즈와 관련된 내부거래 현황과 오너 일가 자금줄 역할을 겨냥한 특별 세무조사로 보고 있다.
1일 과세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최근 동원시스템즈 본사에 사전 통보 없이 조사관을 파견하고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참치캔·식품 포장재 사업에서 출발해 알루미늄박, 캔 제조, 이차전지 셀 파우치까지 영역을 넓힌 동원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2021년에는 이차전지용 셀 파우치 제조 시장에도 진출하며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으로 발돋움했다.
다만 성장 이면에는 높은 특수관계자 거래 비중이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약 1조1266억원 중 특수관계자 거래분은 2508억원으로 전체의 19.8%에 달한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대기업집단 평균 내부거래 비중(12.3%)을 크게 웃돈다. 동원F&B(1565억원)와 해외 자회사 탈로파 시스템즈(607억원) 두 곳에서만 2100억원 넘는 매출이 발생했다.
판매관리비도 계열사 쏠림이 뚜렷하다. 지난해 판관비 683억원 중 58.4%(399억원)가 계열사로 지급됐고, 상당 부분이 물류 계열사 동원로엑스와 모회사 동원산업 몫으로 돌아갔다.
이러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그룹 지주사와 오너 일가에 꾸준히 수익을 안겨주는 배당 구조도 눈에 띈다. 동원시스템즈는 매년 176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는데, 매년 140억원 이상이 동원산업 등에 지급되는 구조다. 동원산업의 최대주주는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53.75%)이며 2대 주주는 김재철 명예회장(13.52%)이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계열사 간 내부거래망을 정밀 점검해 일감 몰아주기·비용 부풀리기 여부를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가 비정기적 성격을 가진 만큼 그룹 내 위법소지를 전체적으로 들여다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일 과세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최근 동원시스템즈 본사에 사전 통보 없이 조사관을 파견하고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참치캔·식품 포장재 사업에서 출발해 알루미늄박, 캔 제조, 이차전지 셀 파우치까지 영역을 넓힌 동원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2021년에는 이차전지용 셀 파우치 제조 시장에도 진출하며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으로 발돋움했다.
다만 성장 이면에는 높은 특수관계자 거래 비중이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약 1조1266억원 중 특수관계자 거래분은 2508억원으로 전체의 19.8%에 달한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대기업집단 평균 내부거래 비중(12.3%)을 크게 웃돈다. 동원F&B(1565억원)와 해외 자회사 탈로파 시스템즈(607억원) 두 곳에서만 2100억원 넘는 매출이 발생했다.
판매관리비도 계열사 쏠림이 뚜렷하다. 지난해 판관비 683억원 중 58.4%(399억원)가 계열사로 지급됐고, 상당 부분이 물류 계열사 동원로엑스와 모회사 동원산업 몫으로 돌아갔다.
이러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그룹 지주사와 오너 일가에 꾸준히 수익을 안겨주는 배당 구조도 눈에 띈다. 동원시스템즈는 매년 176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는데, 매년 140억원 이상이 동원산업 등에 지급되는 구조다. 동원산업의 최대주주는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53.75%)이며 2대 주주는 김재철 명예회장(13.52%)이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계열사 간 내부거래망을 정밀 점검해 일감 몰아주기·비용 부풀리기 여부를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가 비정기적 성격을 가진 만큼 그룹 내 위법소지를 전체적으로 들여다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