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4조원 넘게 증가하며 11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 연합뉴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4조원 넘게 증가하며 11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6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74조9608억원으로 전달 말(770조8299억원)보다 4조1378억원 증가했다. 4조1386억원 증가했던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올해 가계대출 잔액 흐름을 살펴보면 1월 들어 1조8650억원 감소, 3월에도 1364억원 줄어들며 주춤했다가, 4월과 5월 각각 1조5670억원, 3조5269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월 말 615조1456억원으로 5월에 비해 1조7576억원 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개인집단대출은 8606억원 늘어 1조1771억원 증가했던 2024년 9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개인신용대출은 2조1550억원 늘어나며 2021년 4월(+6조8401억원) 이후 최대였던 5월(2조1741억원)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사업자대출은 5월 333억원 증가에서 6월 3984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기업대출에서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같은 기간 5대은행의 중소기업대출은 682조7204억원으로 5월 말에 비해 1조7368억원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은 2025년 12월(-2조9018억원) 이후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대기업대출은 4조9285억원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