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올리브영 페스타를 연다. 지난 5월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을 낸 데 이어 이번에는 대형 체험 행사를 통해 현지 고객을 만난다. 매장, 온라인몰, 물류센터에 이어 페스타까지 더해 미국 사업의 판을 넓히는 모습이다.
올리브영은 오는 8월14일 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에서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KCON LA 2026과 연계해 열린다.
이번 페스타는 약 4700㎡ 규모로 꾸며진다. 올리브영은 행사장을 K뷰티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현지 고객이 K뷰티 브랜드를 발견하고 최신 뷰티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2019년 시작된 체험형 뷰티 축제다. 입점 브랜드가 고객과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그동안 국내 대표 뷰티 행사로 자리 잡았고, 올해부터 해외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지난 5월 일본에서 글로벌 페스타를 연 데 이어 미국이 두 번째다.
주제는 K뷰티 플레이그라운드 페스티벌이다. 핵심은 서울이다. 올리브영은 행사장을 서울 주요 상권의 거리처럼 꾸민다. 방문객이 서울을 여행하듯 K뷰티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겠다는 의도다.
행사에는 K뷰티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55개가 참여한다. 부스 중앙에는 올리브영 매장을 옮겨 놓은 듯한 ‘스토어존’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K뷰티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스토어존 주변에는 홍대, 명동, 성수, 강남 등 서울 대표 상권 4곳을 테마로 한 공간이 조성된다. 한글 표지판과 버스정류장 등 서울 거리 분위기를 살린 연출도 더한다. 각 구역에서는 스킨스캔 등 올리브영의 체험 서비스도 운영한다.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행사장 곳곳의 부스를 둘러보며 스탬프를 모은 고객에게는 K스킨케어 루틴을 경험할 수 있는 한정판 구디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들이 현지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표 프로그램은 뷰티&헬스 딥 다이브다. 참여 브랜드가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를 직접 소개하고, 방문객은 제품을 체험하며 질의응답을 나눈다. 브랜드가 현지 고객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브랜드 간 교류 공간도 마련된다. 올리브영은 퓨처커넥트 라운지를 운영해 참여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가 KCON LA 2026과 함께 열린다는 점도 눈에 띈다. K팝과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즐기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글로벌 고객에게 K뷰티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은 K뷰티에 대한 관심을 K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미국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5월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두 번째 매장도 준비 중이다. 미국 내 물류센터도 구축했다.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그동안 올리브영은 글로벌몰을 중심으로 미국 고객을 확보해 왔다. 이제는 현지 매장과 물류 거점을 더해 직접 유통망을 넓히는 단계로 들어섰다.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미국 현지 매장과 온라인몰, 페스타를 연결해 K뷰티를 넘어 K라이프스타일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