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목표 수준을 웃도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 물가안정 대책 영향으로 7월 상승률은 6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2일 이지호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3.1%) 대비 0.1%포인트 높아진 3.2%로 집계됐다. 30개월만에 최대치다. 석유류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농축수산물가격 오름폭도 확대된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석유류가격 상승률이 24.7%를 기록하며 전월(24.2%)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농축수산물가격 상승률은 3.2%로 채소류가 상승 전환하고 축산물 오름폭이 커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2.5%를 나타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 상승률은 3.4%를 기록해 전월(3.3%)보다 심화됐는데, 이는 2024년 4월(3.6%)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만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 물가안정 대책 영향으로 6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호 부총재보는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하방압력을 경기개선에 따른 수요압력 확대가 상쇄하면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근원물가는 비용충격의 전이, 수요압력 확대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