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광진 IBK투자증권 대표ⓒIBK투자증권
최광진 IBK투자증권 제8대 대표가 지난달 30일 취임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IBK투자증권'을 새 경영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 대표는 내부통제 · 리스크관리 고도화를 경영 제1원칙으로 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도약을 위한 자본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 환경 대응과 AI 활용 확대를 통한 구조적 혁신도 예고했다.
2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최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15개월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느낀 소회와 함께 앞으로의 경영 방향을 밝혔다. 
최 대표는 최근 자본시장이 예금과 부동산에 머물던 자금이 대거 이동하는 이른바 '머니무브'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자본력을 중심으로 한 시장 경쟁에서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중소형사에는 더욱 척박한 환경이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4대 핵심가치 제시…"신뢰가 최우선 가치"
최 대표는 이 같은 경영 환경 진단을 바탕으로 4가지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 
먼저 임직원, 고객, 중소기업, 정부, 주주 등 회사와 관계된 모두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체계 고도화를 회사 경영의 제1원칙으로 삼고,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도약을 위한 견고한 성장 기반 구축이다. 최 대표는 외형 확대가 아닌 수익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갖춘 성장을 추구하겠다며, 자본 확충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IPO와 인수금융, 중소기업 경영승계 지원을 위한 사모펀드, IBKS 패밀리 오피스 역량 강화 등을 통해 IBK금융그룹과의 시너지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AI 활용 확대·디지털 금융 대응으로 구조적 혁신 추진
아울러 핵심가치는 생산적 금융 선도와 구조적 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다. 최 대표는 IB 사업과 코스닥리서치 센터를 활용해 혁신기업 성장과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하고,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디지털 금융 환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복합점포 운영체계 등 내부 프로세스를 전면 정비하고 AI를 업무 전반에 활용해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는 자동화하는 한편 임직원이 고객 관계 구축과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혁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성과중심 책임 · 보상 강화를 기반으로 한 자율과 책임 경영체제 확립이다. 
최 대표는 각 사업부문에 충분한 권한을 부여하되 그 결과에는 권한과 책임이 일치하는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따르는 성과중심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신뢰와 공정, 투명성을 중심으로 내부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도 지속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증권사, 중소기업이 가장 신뢰하는 금융 파트너, 시장이 인정하는 금융투자회사, 그 목표를 향해 우리 함께 나아갑시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 대표는 1965년생으로 부산진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 MBA를 취득했다. 1992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전략기획팀장, 하노이지점장, 투자금융부장, 서부지역본부장, 기업투자금융(CIB) 그룹장 등을 거쳤으며 2025년 3월부터 IBK투자증권 경영총괄(COO) 부사장을 역임하며 은행-증권 시너지 사업 추진과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역할 확대 전략 수립을 주도해왔다. 
앞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9일 최 대표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하면서 34년에 걸친 금융권 경력을 통한 산업 이해도와 전문지식, 국책은행 계열사 임원으로서의 공익성과 건전 경영 자질 등을 이유로 들었다.
최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 29일까지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