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분야에 55조원을 투자한다. 독자 발사체와 초저궤도 관측위성, 저궤도 통신망,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한데 묶어 한국형 우주·방산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3일 경남 진주 경상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우주주권 확보를 위한 첫 단추는 독자 발사체 개발”이라며 “한화는 우리나라가 언제든지 우주에 다다를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에어로, 발사체에 23조 투입… 한국판 스타링크도 추진
투자는 크게 ▲우주 수송 ▲위성 인프라 ▲국방 AI로 나뉜다. 먼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분야에 약 23조원을 투입한다. 단조립장과 발사체 개발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상업발사 사업으로 확대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9월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는 항공우주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제작과 발사 준비를 주관한 민관 공동발사였다면 5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 단독으로 진행된다.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 등에 약 20조원을 투자한다. 한화가 구상하는 우주 인프라는 고도 350㎞에서 지상·해상 정보를 수집하는 관측위성군, 400㎞ 상공의 우주 AI 데이터센터, 900㎞ 궤도의 저궤도 통신망으로 구성된다.
핵심은 위성에서 얻은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군의 판단과 작전 수행에 연결하는 체계다. 한화시스템은 2031년까지 SAR 위성 64기를 발사·운영해 실시간 탐지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초고해상도 저궤도 관측위성은 10~15㎝ 단위의 지상 물체 식별을 목표로 한다.
저궤도 통신망은 이른바 ‘한국판 스타링크’ 역할을 맡는다. 한화시스템은 192기 위성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위성 수명과 북극 지역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60기 이상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다. 이들 위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발사체에 실어 발사한다는 구상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발전 기술과 우주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AI 영토를 우주까지 확장하는 데 한화가 앞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3일 경남 진주 경상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우주주권 확보를 위한 첫 단추는 독자 발사체 개발”이라며 “한화는 우리나라가 언제든지 우주에 다다를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에어로, 발사체에 23조 투입… 한국판 스타링크도 추진
투자는 크게 ▲우주 수송 ▲위성 인프라 ▲국방 AI로 나뉜다. 먼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분야에 약 23조원을 투입한다. 단조립장과 발사체 개발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상업발사 사업으로 확대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9월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는 항공우주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제작과 발사 준비를 주관한 민관 공동발사였다면 5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 단독으로 진행된다.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 등에 약 20조원을 투자한다. 한화가 구상하는 우주 인프라는 고도 350㎞에서 지상·해상 정보를 수집하는 관측위성군, 400㎞ 상공의 우주 AI 데이터센터, 900㎞ 궤도의 저궤도 통신망으로 구성된다.
핵심은 위성에서 얻은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군의 판단과 작전 수행에 연결하는 체계다. 한화시스템은 2031년까지 SAR 위성 64기를 발사·운영해 실시간 탐지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초고해상도 저궤도 관측위성은 10~15㎝ 단위의 지상 물체 식별을 목표로 한다.
저궤도 통신망은 이른바 ‘한국판 스타링크’ 역할을 맡는다. 한화시스템은 192기 위성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위성 수명과 북극 지역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60기 이상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다. 이들 위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발사체에 실어 발사한다는 구상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발전 기술과 우주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AI 영토를 우주까지 확장하는 데 한화가 앞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창원에 국방 AI 데이터 센터 짓는다
국방 AI 분야에도 10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경남 창원에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우주와 지상, 해상, 공중에서 수집한 정보를 통합해 AI가 분석하고, 항공기·무인기·육해공 전력이 이를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창원 데이터센터는 올해 45㎿ 규모로 시작해 2032년까지 135㎿ 규모로 확장된다. 전력은 한화에너지 발전 자산과 연계해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외부망 의존도를 낮춘 폐쇄형 고보안 데이터센터로 운영해 보안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우주 AI 데이터센터와 지상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병행 운용해 한쪽이 무력화되더라도 작전이 중단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화는 전장 데이터를 학습·추론하는 국방 AI 모델 ‘디펜스 OS’ 개발에도 2040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입한다. 디펜스 OS는 한반도 작전 환경에 특화된 AI 체계다. 한화는 이를 통해 K9 자주포, 무인수상정, 잠수정, 자율형 드론과 무인기 등을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무기체계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한국은 더 이상 하드웨어만 강한 나라가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국방 AI를 보유한 나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유무인 복합체계는 자주국방을 담보하고, 한국 방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이번 투자를 영남권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과도 연결하고 있다. 부산대, 창원대, 경상대 등 지역 대학과 산학 과제, 장학생 선발, 재직자 재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학부 계약학과와 계약정원제 대학원 운영도 추진한다. 지역 협력업체에는 정책금융 등을 활용한 저리 시설자금 지원과 자동화·원격화 기반 안전관리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지역 생태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한화가 생각하는 산업 생태계의 완성”이라고 덧붙였다.
국방 AI 분야에도 10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경남 창원에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우주와 지상, 해상, 공중에서 수집한 정보를 통합해 AI가 분석하고, 항공기·무인기·육해공 전력이 이를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창원 데이터센터는 올해 45㎿ 규모로 시작해 2032년까지 135㎿ 규모로 확장된다. 전력은 한화에너지 발전 자산과 연계해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외부망 의존도를 낮춘 폐쇄형 고보안 데이터센터로 운영해 보안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우주 AI 데이터센터와 지상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병행 운용해 한쪽이 무력화되더라도 작전이 중단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화는 전장 데이터를 학습·추론하는 국방 AI 모델 ‘디펜스 OS’ 개발에도 2040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입한다. 디펜스 OS는 한반도 작전 환경에 특화된 AI 체계다. 한화는 이를 통해 K9 자주포, 무인수상정, 잠수정, 자율형 드론과 무인기 등을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무기체계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한국은 더 이상 하드웨어만 강한 나라가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국방 AI를 보유한 나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유무인 복합체계는 자주국방을 담보하고, 한국 방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이번 투자를 영남권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과도 연결하고 있다. 부산대, 창원대, 경상대 등 지역 대학과 산학 과제, 장학생 선발, 재직자 재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학부 계약학과와 계약정원제 대학원 운영도 추진한다. 지역 협력업체에는 정책금융 등을 활용한 저리 시설자금 지원과 자동화·원격화 기반 안전관리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지역 생태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한화가 생각하는 산업 생태계의 완성”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