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
무신사가 대만에 현지 지사를 세우고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일본과 중국에 이어 대만을 새 거점으로 삼고 K패션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8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7일 대만 지사를 설립했다. 대만 지역 사업 확대를 위한 전담 조직을 꾸리고 현지 시장 분석과 오프라인 출점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무신사가 대만을 주목하는 이유는 K패션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대만 지역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가운데 대만 출신 고객도 3위권에 들었다.

무신사는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상권별 유동 인구와 소비 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앞세운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주요 상권에 매장을 내며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무신사는 대만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향후 5년간 약 15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한편 무신사는 최근 해외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법인 무신사 재팬을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 패션 이커머스 조조타운에도 무신사 숍을 열며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중국에서는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세웠다. 이후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를 잇달아 열며 중국 내 오프라인 거점 확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