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AuWE(Australia Wind Energy) 2026 전시·컨퍼런스에 참가한 재생에너지 무역사절단이 현지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공단) ⓒ전성무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풍력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호주에 재생에너지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현지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재생에너지산업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군산대학교와 함께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호주 멜버른에 재생에너지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국내 풍력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호주 해상풍력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해상풍력 분야 국내 기업 9개사와 관련 협회가 참가해 국내 풍력산업의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했다.
사절단은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에너지 정책과 투자 현황, 해상풍력 개발계획, 공급망 구축 방안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호주 최대 풍력 전시·컨퍼런스인 'AuWE(Australia Wind Energy) 2026'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AuWE 2026에는 200여 개 전시기업과 200여 명의 전문 연사, 8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했다. 사절단은 현지와 해외 유력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수출 및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해 해양정보기술, 삼일C&S, 현대스틸산업, 에드벡트, 은성O&C, 스펙엔지니어링와이엔피, 세아베스틸, KPF 등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협회와 철강협회도 참여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호주 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에너지공단은 앞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재생에너지산업 해외진출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자문과 컨설팅, 해외 인증 획득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이번 무역사절단 활동이 실질적인 수출과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호주는 지난해까지 육상풍력을 중심으로 11.5G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를 보급했지만 아직 해상풍력은 상업 운영 실적이 없어 올해 8월 입찰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무역사절단이 국내 기업들의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