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남 웨이센 대표이사(좌)와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가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60708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웨이센과 손잡고 AI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웨이센과 AI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 판매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전국 병원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의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웨이메드 엔도의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웨이센은 제품 고도화와 기술 지원을 맡는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사업을 소화기 질환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대장 정결제 '클린콜' 등 기존 제품군에 AI 기반 내시경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추가해 검사 준비부터 진단 보조, 치료까지 연계하는 소화기 질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웨이메드 엔도는 AI를 활용해 위·대장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의료 소프트웨어다.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육안으로 놓칠 수 있는 병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
AI가 검사시간과 회수시간 등 주요 내시경 품질 지표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다양한 내시경 장비와 연동할 수 있어 기존 의료기관의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도입할 수 있다.
웨이메드 엔도는 2023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37호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현재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기존 의약품 중심의 소화기 질환 사업에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추가하고 의료기관 대상 영업망을 활용해 웨이메드 엔도의 국내 공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력은 대웅제약이 추진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사업을 소화기 질환 분야로 넓히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기존 소화기 질환 제품군과 전국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웨이메드 엔도의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의료진의 검사 환경과 업무효율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웨이센은 실시간 의료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웨이메드 엔도를 중심으로 국내와 동남아시아, 중동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