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여부를 전문가 검토와 국민 공론화를 거쳐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용인·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조성으로 향후 수십 기가와트(GW) 규모의 신규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기저전원 확보에 본격 나선 것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3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전력 수요 급증과 기저전원 안정화를 위해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여부를 전문가 의견과 국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용인과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AI 데이터센터에서 확정적으로 늘어날 전력 수요만 약 30GW이고 잠재 수요까지 포함하면 40GW를 넘어선다"며 "여기에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까지 더하면 2040년까지 50GW 이상의 신규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전력뿐 아니라 산업용수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광주·전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전남 화순 동복댐을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와 전남광주통합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약 5000억원을 투입해 화순군 이서면 동복댐의 높이를 현재보다 15m 높이는 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지난주부터 3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동복댐 증설이 완료되면 하루 취수량이 현재 30만t에서 61만t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36만t은 생활용수로, 25만t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에 조성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반도체 생산공장(팹)에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유인 동복댐을 국가 소유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면 예산 확보와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절차를 일괄 진행할 수 있어 사업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6년 안팎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정부가 이처럼 전력과 용수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호남권 반도체 투자 일정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총 800조원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8년 전력·용수 공급을 시작하고 2030년 양산에 차질이 없도록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신규 산업 수요가 큰 지역은 동복댐 증설과 같은 새로운 물그릇을 만들고,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을 확대해 반도체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3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전력 수요 급증과 기저전원 안정화를 위해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여부를 전문가 의견과 국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용인과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AI 데이터센터에서 확정적으로 늘어날 전력 수요만 약 30GW이고 잠재 수요까지 포함하면 40GW를 넘어선다"며 "여기에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까지 더하면 2040년까지 50GW 이상의 신규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전력뿐 아니라 산업용수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광주·전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전남 화순 동복댐을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와 전남광주통합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약 5000억원을 투입해 화순군 이서면 동복댐의 높이를 현재보다 15m 높이는 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지난주부터 3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동복댐 증설이 완료되면 하루 취수량이 현재 30만t에서 61만t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36만t은 생활용수로, 25만t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에 조성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반도체 생산공장(팹)에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유인 동복댐을 국가 소유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면 예산 확보와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절차를 일괄 진행할 수 있어 사업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6년 안팎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정부가 이처럼 전력과 용수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호남권 반도체 투자 일정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총 800조원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8년 전력·용수 공급을 시작하고 2030년 양산에 차질이 없도록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신규 산업 수요가 큰 지역은 동복댐 증설과 같은 새로운 물그릇을 만들고,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을 확대해 반도체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