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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동 분쟁 재격화와 미국 반도체 급락에 장중 6600선까지 내렸다 소폭 반등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등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0.83% 내린 6750.69이다. 지수는 0.56% 내린 6769.06에 출발해 장초반 6800선을 돌파한 후 재차 급락해 6600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1조200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314억원, 827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1.7% 올랐고 SK하이닉스는 0.4% 내렸다. SK스퀘어도 소폭 반등세다.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삼성생명, 기아 등 대부분 대형주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 내린 782.63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852억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1억원, 305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 코오롱티슈진이 7%대 급락 중이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원익 IPS, 이오테크닉스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 피에스케이 등은 소폭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 내린 149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까지 재부각되면서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37포인트(0.26%) 하락한 5만249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05포인트(0.79%) 내린 7515.3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08.43포인트(1.55%) 떨어진 2만5873.18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재차 격화하면서 악화한 중동 정세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9.6% 오른 배럴당 83.30달러에 마감했고,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4% 상승한 배럴당 78.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I 산업을 둘러싼 비관론도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반도체와 메모리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기술주 전반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3%, AMD는 4.2%, 인텔은 6.1% 하락했다. 샌디스크는 12.7% 급락했고 씨게이트테크놀로지도 5.4% 떨어졌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9.32% 급락한 15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식 거래 첫날인 지난 10일 기록한 13.1%의 급등분을 대부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