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이 최근 중국 베이하이조선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추가 발주했다. 국내 대표 벌크선사인 팬오션은 벌크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 운송 비중을 확대하며 종합 해운사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해운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이 이달 중국 베이하이에 약 3700억원 규모의 VLCC 2척을 추가 발주했다. 2030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팬오션은 올 초 2척에 불과했던 VLCC 선대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베이하이조선에 1척, 5월 한화오션에 4척을 발주한 데 이어 이번에 베이하이조선에 2척을 추가 주문하면서 올해 신조 VLCC 발주는 총 7척으로 늘었다.
여기에 SK해운에서 인수한 VLCC 10척도 지난 6월부터 인도 중이다. 오는 2027년 4월까지 전량 인수를 마칠 계획이다. 해당 선박들은 국내 주요 화주와의 장기 화물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선박으로, 인수 이후 곧바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팬오션은 2030년까지 VLCC 총 19척을 운용하게 된다.
팬오션이 에너지 수송 사업 비중을 늘리는 배경은 안정적 수익 확보에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탱커선과 LNG선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281억원, 472억원으로 두 사업을 합친 영업이익은 753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사업부(벌크·컨테이너·탱커·LNG선) 영업이익의 54.2%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벌크선(547억원·39.4%)을 넘어섰다. 벌크선 사업은 발틱운임지수(BDI) 변동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된다.
증권업계는 중동 리스크 이후 VLCC 시장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기존 중동~아시아 중심이던 원유 수송이 미국~아시아로 다변화되면서 운송 거리(톤마일)가 늘어나고, 그림자 선단 제재에 등에 따른 공급 감소까지 겹쳐 향후 3~4년간 VLCC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산 원유 수출 증가와 글로벌 원유 재고 보충 수요 등을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도 VLCC 운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팬오션은 2분기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6080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6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동 전쟁 이후 원유 수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탱커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팬오션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분기 실적 설명회를 열고 사업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14일 해운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이 이달 중국 베이하이에 약 3700억원 규모의 VLCC 2척을 추가 발주했다. 2030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팬오션은 올 초 2척에 불과했던 VLCC 선대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베이하이조선에 1척, 5월 한화오션에 4척을 발주한 데 이어 이번에 베이하이조선에 2척을 추가 주문하면서 올해 신조 VLCC 발주는 총 7척으로 늘었다.
여기에 SK해운에서 인수한 VLCC 10척도 지난 6월부터 인도 중이다. 오는 2027년 4월까지 전량 인수를 마칠 계획이다. 해당 선박들은 국내 주요 화주와의 장기 화물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선박으로, 인수 이후 곧바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팬오션은 2030년까지 VLCC 총 19척을 운용하게 된다.
팬오션이 에너지 수송 사업 비중을 늘리는 배경은 안정적 수익 확보에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탱커선과 LNG선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281억원, 472억원으로 두 사업을 합친 영업이익은 753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사업부(벌크·컨테이너·탱커·LNG선) 영업이익의 54.2%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벌크선(547억원·39.4%)을 넘어섰다. 벌크선 사업은 발틱운임지수(BDI) 변동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된다.
증권업계는 중동 리스크 이후 VLCC 시장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기존 중동~아시아 중심이던 원유 수송이 미국~아시아로 다변화되면서 운송 거리(톤마일)가 늘어나고, 그림자 선단 제재에 등에 따른 공급 감소까지 겹쳐 향후 3~4년간 VLCC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산 원유 수출 증가와 글로벌 원유 재고 보충 수요 등을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도 VLCC 운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팬오션은 2분기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6080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6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동 전쟁 이후 원유 수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탱커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팬오션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분기 실적 설명회를 열고 사업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