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6일 프리마켓에서 동반 급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여파가 반영된 영향이다. 
16일 넥스트레이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8시 2분 기준 전일 대비 5.72% 떨어진 26만3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7.44% 하락한 192만2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반도체 투톱은 미국 물가 둔화에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한 여파가 반영된 모양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완화됐다.
6월 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이는 보합을 예상했던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은 수치다. 또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0.2%) 이후 10개월 만이며 낙폭은 작년 4월(-0.3%) 이후 가장 컸다. 
댈러스에 있는 Founders 100 ETF의 최고투자책임자(CTO) 로렌 캐시디는 "인플레이션이 3.8%를 넘는 높은 CPI 수치를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우려했지만 3.5%라는 더 낮은 수치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말에 금리를 평탄하게 유지하거나 인하할 기회를 갖게 되는데 이는 시장에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에도 반도체 관련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됐다. 
마이크론은 8.02%, 인텔은 4.43%, AMD는 3.46% 등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8%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