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자구안을 이행하기 위해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을 단행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미국 벤처투자펀드를 약 1255억 원에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펀드 매각대금은 유상증자 규모 축소에 따라 필요한 채무상환 재원을 보완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앞당기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한화솔루션이 미국 내 에너지 전환, 순환경제, 탄소활용 등 미래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투자한 곳이다. 혁신 기업 발굴을 위해 그동안 매각을 검토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으나 주주 부담 완화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사측은 밝혔다.
회사는 유상증자와 자구안을 병행해 미래 성장 투자,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심의 실적 개선 전망을 반영해 올해 6월 정기 신용평가에서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등급전망)을 각각 'AA-(부정적)', 'AA-(Negative)'로 유지했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CFO는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미래성장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카터스빌 공장 완공으로 미국 태양광 수직계열화 기반을 구축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2조 4000억 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추진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제동에 1조7000억 원으로 그 규모를 축소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재무 부담 확대와 기업가치 훼손 가능성에 대응하며 자구안을 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