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탁결제원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3조2405억원으로 집계됐다. CB(전환사채), EB(교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가 직전반기 대비 전반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상반기 권리행사 금액은 직전반기(2조6631억원) 대비 21.7% 증가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행사 건수는 3166건으로 직전반기(2859건) 대비 10.7% 증가했다. 
최근 5개 반기별 흐름을 보면 행사 건수는 2024년 상반기 2550건, 2024년 하반기 1282건, 2025년 상반기 1587건, 2025년 하반기 2859건을 거쳐 이번 반기 3166건까지 늘었다. 행사금액도 같은 기간 2조2814억원, 2조1340억원, 1조9852억원, 2조6631억원에서 이번 반기 3조2405억원으로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CB는 1377건이 행사돼 직전반기(1561건) 대비 11.8% 감소했다. 행사금액도 1조4409억원으로 직전반기(1조5816억원) 대비 8.9% 줄었다.
반면 EB는 577건이 행사돼 직전반기(271건) 대비 112.9% 늘었다. 행사금액은 1조6155억원으로 직전반기(8254억원) 대비 95.7% 증가해 세 종류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BW는 1212건이 행사돼 직전반기(1027건) 대비 18% 증가했으나 행사금액은 1841억원으로 직전반기(2561억원) 대비 28.1% 감소했다.
주식관련사채는 발행 시 정해진 조건(행사가액, 행사기간 등)에 따라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는 행사 시 신주가 발행돼 발행사의 자본금이 증가하지, EB(교환사채)는 기발행 주식이 교부돼 자본금에는 변화가 없다는 차이가 있다. 또 CB와 EB는 행사 청구 시 채권으로 대용납입이 필수이나 분리형 BW는 현금으로도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