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정부와 학계,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에너지 AI 혁신포럼'을 출범시키고 국가 에너지 분야 인공지능(AI) 정책과 기술 논의를 본격화한다.
한국전력은 16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공동으로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에너지 AI 혁신포럼' 출범식과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시대, 신뢰 기반 공공 AI 혁신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정부와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에너지 AI 정책과 기술 현안을 논의하는 상시 협의체다. 앞으로 데이터 거버넌스와 AI 보안 등 제도적 과제, AI 인프라와 피지컬 AI 등 기술적 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박덕열 국장과 조준희 KOSA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장 김홍선 고문이 '생성형 AI 시대,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보안 리스크 대응'을, 소만사(SOMANSA) 김대환 대표가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과 공공 부문 AI 활용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김창익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일구 성신여대 교수, 구름 빅밸류 대표,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 주재각 한국전력 AI혁신단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데이터 품질 관리와 AI 윤리·보안 법제 대응, 위험 기반 데이터 등급 분류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한전은 올해 1월 'KEPCO AI 대전환 로드맵'을 확정한 데 이어 3월 'AI 경영혁신'을 선포하며 AI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후 4~5월에는 'AI 자문위원회'와 'KEPCO Energy AI Partner'를 출범시켰고, 6월에는 이사회 내 'AI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포럼은 이 같은 AI 협력체계를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로 확대해 국가 에너지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포럼을 통해 AI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AI 공동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일주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은 "에너지 산업을 가장 잘 이해하는 한전이 국내 에너지 AI 정책 논의를 주도해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오는 11월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와 연계해 제2차 포럼을 개최하는 등 에너지 AI 혁신포럼을 국가 에너지 AI 생태계의 핵심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