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반도체 업종 급락과 기준금리 인상,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겹치며 6%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속에 개인이 3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 지연 이슈로 촉발된 반도체 투자 둔화 우려와 한국은행의 긴축 전환이 시장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3.81p(6.37%) 내린 6820.60에 마감했다. 오전 장중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올해 코스피에서 매수 ·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37번째다.
개인은 3조6581억원어치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761억원, 2조3666억원어치 매도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77% 떨어진 25만5000원에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11.53% 하락한 184만20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들은 16%대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들은 22~23%대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7.59p(4.53%) 내린 791.84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개인은 4468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5억원, 156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조선(+3.14%)과 은행(+0.45%) 등은 상승세를, 반도체(-10.07%)와 건설(-3.19%)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기준금리 인상, 중동 리스크 부각 등 복합적 이슈가 겹치면서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데이터센터 개발 · 운영업체 크루소의 미국 와이오밍주 데이터센터 건설 연기와 뉴욕주의 데이터센터 건설 1년 유예 등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취소 · 지연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AI 인프라 투자 둔화 가능성이 부각됐다.
마이크론은 8.02%, 인텔은 4.43% 등 떨어졌다. SK하이닉스 ADR 주가는 9.00%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미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관련 보고서 등을 빌미로 반도체 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낙폭을 확대하자 한 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며 "트럼프가 뉴욕주 데이터센터 유예 철회하라고 언급 후 상승했지만 반도체 기업들의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3년 6개월만에 인상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는 기준금리가 3년6개월 만에 인상된 것이며 지난 2023년 1월부터 3년6개월 동안 이어진 통화완화 흐름이 긴축 쪽으로 전환됐다. 이번 인상은 금통위원 7명 전원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결정됐다.
금통위는 의결문에서 향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긴축 사이클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이같이 결정한 데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과열과 가계부채 폭증 등이유에서다.
중동 전쟁 이후 브렌트유가 72달러에서 126달러로 급등하면서 물가가 2.0%에서 3.1~3.2%로 다시 3%대로 올라갔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실질 GDP 성장률이 1.8%를 기록하고 경상수지 흑자도 작년 1230억5000만달러의 두 배 이상으로 예상될 만큼 경기가 강하게 회복됐다.
한 달 새 가계대출은 7조6000억원 늘고 서울 아파트가 연 10~15% 오르며 금융불균형이 심해진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해 완화 국면을 끝낸 것이다.
여전히 중동 긴장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 가운데 이란의 해안 방어 시설과 미사일 기지를 공습하며 군사 충돌이 격화됐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추가 에너지 수출 차단 가능성을 경고하며 "존립을 건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해당 해협은 글로벌 석유 · 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핵심 통로다. 미국은 해협 항행 위협 제거를 명분으로 군사 타격과 선박 차단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 공격 및 협상 거부로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예탁금과 빚투도 줄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5일 기준 109조8670억원이다. 이는 지난달 말 기록한 121조6339억원보다 11조7669억원 감소한 규모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축소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4조3702억원으로 지난달 말 37조3282억원보다 약 3조원 감소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급등 따른 매물 출회와 반도체 의구심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며 "코스닥은 일부 헬스케어 외 시총 상위주가 동반 하락하며 떨어졌다"고 말했다.
원 ·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 내린 1480.4원에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3.81p(6.37%) 내린 6820.60에 마감했다. 오전 장중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올해 코스피에서 매수 ·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37번째다.
개인은 3조6581억원어치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761억원, 2조3666억원어치 매도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77% 떨어진 25만5000원에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11.53% 하락한 184만20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들은 16%대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들은 22~23%대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7.59p(4.53%) 내린 791.84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개인은 4468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5억원, 156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조선(+3.14%)과 은행(+0.45%) 등은 상승세를, 반도체(-10.07%)와 건설(-3.19%)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기준금리 인상, 중동 리스크 부각 등 복합적 이슈가 겹치면서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데이터센터 개발 · 운영업체 크루소의 미국 와이오밍주 데이터센터 건설 연기와 뉴욕주의 데이터센터 건설 1년 유예 등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취소 · 지연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AI 인프라 투자 둔화 가능성이 부각됐다.
마이크론은 8.02%, 인텔은 4.43% 등 떨어졌다. SK하이닉스 ADR 주가는 9.00%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미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관련 보고서 등을 빌미로 반도체 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낙폭을 확대하자 한 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며 "트럼프가 뉴욕주 데이터센터 유예 철회하라고 언급 후 상승했지만 반도체 기업들의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3년 6개월만에 인상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는 기준금리가 3년6개월 만에 인상된 것이며 지난 2023년 1월부터 3년6개월 동안 이어진 통화완화 흐름이 긴축 쪽으로 전환됐다. 이번 인상은 금통위원 7명 전원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결정됐다.
금통위는 의결문에서 향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긴축 사이클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이같이 결정한 데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과열과 가계부채 폭증 등이유에서다.
중동 전쟁 이후 브렌트유가 72달러에서 126달러로 급등하면서 물가가 2.0%에서 3.1~3.2%로 다시 3%대로 올라갔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실질 GDP 성장률이 1.8%를 기록하고 경상수지 흑자도 작년 1230억5000만달러의 두 배 이상으로 예상될 만큼 경기가 강하게 회복됐다.
한 달 새 가계대출은 7조6000억원 늘고 서울 아파트가 연 10~15% 오르며 금융불균형이 심해진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해 완화 국면을 끝낸 것이다.
여전히 중동 긴장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 가운데 이란의 해안 방어 시설과 미사일 기지를 공습하며 군사 충돌이 격화됐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추가 에너지 수출 차단 가능성을 경고하며 "존립을 건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해당 해협은 글로벌 석유 · 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핵심 통로다. 미국은 해협 항행 위협 제거를 명분으로 군사 타격과 선박 차단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 공격 및 협상 거부로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예탁금과 빚투도 줄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5일 기준 109조8670억원이다. 이는 지난달 말 기록한 121조6339억원보다 11조7669억원 감소한 규모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축소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4조3702억원으로 지난달 말 37조3282억원보다 약 3조원 감소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급등 따른 매물 출회와 반도체 의구심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며 "코스닥은 일부 헬스케어 외 시총 상위주가 동반 하락하며 떨어졌다"고 말했다.
원 ·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 내린 1480.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