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는 박민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과 호주를 방문해 양국 간 금융협력 포럼 참석, 고위급 대화, 현지 금융회사와 기업 간담회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 금융위원회
박민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과 호주를 방문해 금융당국 간 협력 현안을 점검했다. 지난 4월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의 후속 과제를 구체화하고 호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박 위원이 이번 순방 기간 동안 양국 간 금융협력 포럼 참석, 고위급 대화, 현지 금융회사와 기업 간담회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위원은 첫 일정으로 13일 주호치민총영사관과 호치민 국제금융센터가 공동 개최한 '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금융중심지 발전'을 주제로 한국의 금융중심지 발전 경험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베트남이 호치민·다낭 국제금융센터 조성을 추진 중인 만큼 관련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QR 결제 연동과 한국형 부실채권(NPL) 정리 시스템 수출 등 지난 4월 논의된 주요 협력 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박 위원은 15일 시드니에서 열린 '한-호주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호주 금융당국과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 행사로, 박 위원은 제임스 켈리(James Kelly) 호주 재무부 차관보, 테레즈 맥카시 호키(Therese McCarthy Hockey) 호주 건전성감독청 부청장과 양국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호주의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와 국방 예산 확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에너지·방산 분야 등에서 금융과 실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호주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회사와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14일 열린 한국계 금융회사 간담회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활발한 호주 시장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산업은행은 호주 건전성감독청(APRA)에 시드니 지점 은행업 인가를 신청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점 설립 시 현지 우리 기업에 대규모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호주 재생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참여 중인 삼성물산 시드니 지점과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시드니 지사도 차례로 방문했다. 두 기업은 해외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 특성상 장기간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위원은 "우리 기업의 성장 무대 반경에 맞춰 금융 역시 해외 진출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생산적 금융이 초국경적 정책 아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