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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제재 방침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상 '2배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는 투자 열기는 도리어 가열되는 양상이다. 
내달 예정된 기본예탁금 인상 등 강력한 규제가 적용되기 전, 손실을 보전하려는 단기성 매수세가 집중된 까닭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22일 코스피 지수는 5% 안팎의 폭등세를 나타내며 7,000고지를 재탈환했고,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극에 달했다.
한국거래소의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관련 단일종목 레버리지 14개 품목과 인버스2X 2개 품목이 전체 ETF 시장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품 출시일(5월 27일)부터 당국의 보완방안이 공개된 7월 16일까지 31.36%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책 발표 직후인 20~21일 양일간 이 비중은 38.81%까지 치솟으며 7.45%포인트 늘어났다. 단 이틀 동안 해당 16개 상품에서 이뤄진 거래 규모만 22조 9,286억 원에 달한다.
특히 주가 하락 시 2배의 수익을 얻는 인버스2X 상품으로의 쏠림이 두드러졌다. 
대책 발표 이전 16.79% 수준이었던 인버스2X의 거래 비중은 발표 이후 31.98%로 약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해당 16개 상품 전체가 상장 이후 21일까지 줄곧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했음에도 거래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의 가파른 등락에 맞춘 방향성 투자가 늘어난 데다 기존 손실을 단기에 회복하려는 물타기 수요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