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의 첫 단계인 광주·경남은행에 대한 예비입찰이 23일 17시 마감됐다.
예상치 못한 [깜짝 후보]의 등장이나유력 후보의 포기 등의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DGB금융>과 <BS금융>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 한꺼번에 입찰했다. 이들 금융지주는 <경남은행> 인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차선책으로 <광주은행> 인수까지 염두에 두고 예비 입찰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경남·울산 지역 상공인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기업은행>도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예비 입찰서를 제출했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는 트루벤인베스트먼트와 자베즈파트너사가 공동 운영사인 사모펀드(PEF)와 함께 <경은사랑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광주은행에는 <JB금융>, <광주 상공회의소>가 중심이 된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도 예비 입찰에 응했다.
이 중 <신한금융>은인수전 참여 여부를 놓고 마지막까지 저울질 하다가이 날 마감 직전에 예비 입찰서를 제출해상대적으로 중복 영업점 수가 적은<광주은행> 인수에 출사표를 단졌다.
“지금까지 <신한금융>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지역적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지방 영업 강화를 위해 고심하던 중, 특히 호남에서의 영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호남에 특화된 광주은행을 통해 지역적 편중을 보완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 <신한금융> 관계자
정부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자격 요건, 자금조달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11월 말까지 실사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후 본입찰을 거쳐 올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매각이 불발로 돌아가면 <우리은행>에 편입하지 않고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 형태로 남겨 둘 방침이다.
한편,두 은행의 인수가는 <경남은행> 1조2천억~1조3천억원, <광주은행>1조1천억~1조2천억원으로 추정된다.